•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화같은 탈옥" 성공한 뉴올리언스 죄수 7명에 FBI현상금 인상

등록 2025.05.19 09:53:01수정 2025.05.19 10:1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상 초유의 변기구멍 터널 통한 탈옥…10명 중 7명 현상수배

19 세 ~ 42세의 7명, 살인에서 가정폭력, 특수 폭행으로 수감

[뉴올리언스= AP/뉴시스] 뉴올리언스 경찰이 배포한 교도소 탈옥범들의 수배 사진들. 19세에서 42세의 이들은 살인에서 폭행, 가정 폭력, 특수 폭행등 갖가지 죄목으로 수감되어 있다가 변기 뒤에 구멍을 뚫고 터널을 만들어 탈옥했다고 미 연방 수사국(FBI)이 현상 수배를 통해 밝혔다. 2025. 05. 19.

[뉴올리언스= AP/뉴시스] 뉴올리언스 경찰이 배포한 교도소 탈옥범들의 수배 사진들. 19세에서 42세의 이들은 살인에서 폭행, 가정 폭력, 특수 폭행등 갖가지 죄목으로 수감되어 있다가 변기 뒤에 구멍을 뚫고 터널을 만들어 탈옥했다고 미 연방 수사국(FBI)이 현상 수배를 통해 밝혔다. 2025. 05. 19. 

[뉴올리언스 ( 미 루이지애나주)=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뉴올리언스 시의 한 교도소에서 변기 뒤쪽에 구멍을 내 땅굴을 뚫고 탈옥한 7명의 재소자들의 체포에 대해 당국이 현상금을 인상하며 수사에 나서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의 조나선 트랩 특수요원은 18일 (현지시간) 발표에서 10명의 탈옥수 중 아직도 체포되지 않은 7명에게 FBI가  신고자에게 주는 현상금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탈옥수 체포에는 국민 대중의 조력이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탈옥한 재소자들은 19세에서 42세 까지의 연령으로,  특수 폭행과 공격,  가정 폭력과 집단 폭행에사 살인에 이르는 광범위한 죄목으로 수감되어 있던 사람들이라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이 번 발표는 경찰과 연방 수사국 등 각급 수사 기관 10여 곳에서 탈옥범 수사 3일 째를 맞아 이뤄졌다.

루이지애나주 경찰청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탈옥범들의 수사 세부계획이나 목표 지점 등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뉴올리언스=AP/뉴시스] 뉴올리언스 교정당국의 5월 16일 교도소 풍경. 이곳에서는 10명의 재소자가 탈출해 그 중 아직 체포되지 않은 7명에 대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현상금을 인상하며 수사에 나서고 있다. 2025. 05. 19.

[뉴올리언스=AP/뉴시스] 뉴올리언스 교정당국의 5월 16일 교도소 풍경. 이곳에서는 10명의 재소자가 탈출해 그 중 아직 체포되지 않은 7명에 대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현상금을 인상하며 수사에 나서고 있다. 2025. 05. 19. 

다만 여러 곳이 수사기관이 합동으로 태스크 포스 팀을 결성해서 나머지 탈옥범들을 잡기 위해 해당 지역을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루이지애나 검찰의 리즈 머릴 검찰총장은 18일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이번 수사의 최우선 과제는 탈옥범들을 다시 붙잡는 것,  대중의 보호와 각종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 수사관들과 빌딩의 안전을 위한 수색 등이다"라고 수사 현황에 대해 말했다.

FBI가 전용 X계정에 밝힌 바에 따르면 최근 현상금 수배 이후 사람들의 신고로 붙잡힌 탈옥범은 최소 1명이다.  제보자에 대한 현상금은 아직 잡히지 않은 탈옥수 1명 씩에 대해 법무부 ATF가 5000달러,  경찰의 범죄관련 신고 접수처인 크라임스토퍼(Crimestoppers)가 추가로 2000달러,  FBI가 5000달러 씩을 수여한다.

뉴올리언스 경찰청의 앤 커크패트릭 청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탈옥범들은 매우 위험한 존재라고 말하면서도 시민들은 "너무 공포에 휩쓸리지는 말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