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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 우크라 미 대사 "러 편드는 트럼프 때문에 사임"

등록 2025.05.17 09:45:05수정 2025.05.17 09: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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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평화 유지하자는 논리

진정한 평화가 아닌 굴복일 뿐" 트럼프 주장 비판

[워싱턴= AP/뉴시스] 브리짓 브링크 미 우크라이나 대사 지명자(오른쪽)가 2022년 5월10일(현지시각) 상원외교위원회 청문회에 나서기 전에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지난달 사임한 그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 입장을 강력히 비판했다. 2025.5.17.

[워싱턴= AP/뉴시스] 브리짓 브링크 미 우크라이나 대사 지명자(오른쪽)가 2022년 5월10일(현지시각) 상원외교위원회 청문회에 나서기 전에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지난달 사임한 그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 입장을 강력히 비판했다. 2025.5.1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지난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에서 사임한 브리짓 브링크 전 대사가 1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정부가 침략자인 러시아가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압박한 때문에 사임했다고 밝혔다.

브링크 전 대사는 이날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기고한 글에서 “더 이상 양심적으로 정책을 수행할 수 없었다”며 “사임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나라가 침략당하고, 민주주의가 폭격당하고, 아이들이 처벌도 받지 않는 살인자들에 죽어가는 상황을 그냥 지켜볼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국익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독재에 맞서는 것”이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평화를 유지하자는 논리는, 진짜 평화가 아니라 굴복일 뿐”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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