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美 수입물가 0.1%↑…"자본재 가격 급등이 에너지 하락 상쇄"
![[뉴욕=AP/뉴시스] 컨테이너 전용선이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뉴욕항에 접안해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5.16](https://image.newsis.com/2022/03/25/NISI20220325_0018629915_web.jpg?rnd=20230523004224)
[뉴욕=AP/뉴시스] 컨테이너 전용선이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뉴욕항에 접안해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5.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5년 4월 수입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자본재 코스트의 급등이 에너지 제품 가격 하락을 상쇄했다고 지적했다.
3월 수입물가 0.4% 저하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시장 예상치는 0.4% 하락인데 실제로를 이를 0.5% 포인트 상회했다.
관세 제외 기준으로 4월 수입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0.1%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발동은 글로벌 경제의 감속 우려를 부르면서 원유 가격을 내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 수입 연료 가격은 2.6% 하락했다. 3월 경우 3.4% 떨어졌다. 식품 가격은 보합을 기록했다. 3월에는 0.1% 내렸다.
연료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수입물가는 0.5% 올랐다. 3월은 0.1% 저하했다. 4월 근원 수입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0.8% 상승했다.
수입 자본재 가격은 0.6% 뛰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수입 소비재는 0.3% 상승했다. 수입차와 부품, 에너지 가격은 0.2% 올라갔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약세가 수입가격 상승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통상정책이 달러에 대한 투자가의 신뢰를 흔들면서 달러 자산의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역 비중을 반영해 가중치를 부여한 달러는 연초 이래 5.1% 정도 떨어졌으며 하락분 대부분이 고관세를 발동한 4월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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