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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순방 마치는 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64명 사망(종합)

등록 2025.05.16 18: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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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협정 및 인도적 지원 재개 희망 무산

트럼프 순방 나흘 동안 180명 가까이 숨져

"가자임무 완수" 위한 이스라엘 작전 시작?

[자발리아(가자지구)=AP/뉴시스]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베이트 라히아를 탈출한 팔레스타인인들이 16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 도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마무리되는 16일 새벽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64명이 숨지는 등 트럼프의 중동 순방 나흘 동안 180명 가까이가 사망했다. 2025.05.16.

[자발리아(가자지구)=AP/뉴시스]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베이트 라히아를 탈출한 팔레스타인인들이 16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 도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마무리되는 16일 새벽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64명이 숨지는 등 트럼프의 중동 순방 나흘 동안 180명 가까이가 사망했다. 2025.05.16.

[데이르 알-발라(가자지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마무리되는 16일 새벽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64명이 숨졌다.

AP통신 기자는 가자지구 북부의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직접 시신을 세어보았다. 생존자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잔해 밑에 매몰돼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은 휴전협정이나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개를 끌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고조시킨 트럼프의 중동 순방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뤄졌다.

가자 보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중 이뤄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80명 가까운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말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주 초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무장단체 파괴를 목표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서 약속된 병력 증원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지난 13일 "이스라엘군이 며칠 내로 가자지구에 진입,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마스 파괴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16일의 공습이 작전의 시작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이 전쟁은 하마스가 2023년 10 7일 이스라엘 남부에 침입해 1200명을 살해하면서 시작됐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5만3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여성과 어린이들이다. 이스라엘이 3 18일 휴전을 파기한 후에만 3000명 가까이가 사망했다고 보건부는 말했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공격 당시 잡았던 약 250명의 인질 중 여전히 58명을 석방하지 않고 있는데, 이중 생존자는 23명뿐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스라엘 당국은 이들 중 3명의 신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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