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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회·정부, 세종으로 완전 이전…제2대통령실도 조기 건립"

등록 2025.05.1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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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찾아 지역 발전 공약 발표

세종을 '서울 밖 서울' 되도록 지원

교통망 확충·첨단기술 육성 등 추진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앞에서 'GTX로 연결되는 나라' 공약 발표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5.16. jtk@newsis.com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앞에서 'GTX로 연결되는 나라' 공약 발표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5.16.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고 대통령 제2집무실도 조기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본부장 김상훈 정책위의장)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에 맞춰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충청권이 '균형발전의 핵심축이자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통망 확충, 과학기술 혁신,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수도 완성 등 지역의 성장 동력을 살리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행정수도의 이전이다. 국회의사당을 서울 여의도 잔류 없이 세종으로 완전 이전한다는 목표다. 대통령 제2집무실도 조기 건립하고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으로 옮긴다.

이와 함께 세종을 '서울 밖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세종 간 교통 및 인프라 확충으로 서울과 행정수도 간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권역 내 도로망 체계적 정비, 광역교통망 대폭 확충 등을 추진한다. 민간기업, 대형백화점, 공연장 등 문화·상업시설 유치 여건을 조성하고 교육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충청권 교통망 확충으로 메가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전을 넘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세종의 경우에는 조치원읍 역사개발 추진 및 충청권 광역철도(CTX) 조기 완공에 초점을 뒀다.

충청권을 미래산업 및 첨단기술 중심지로 키운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대전에는 대덕 양자클러스터 및 AI 기반 융합 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세종은 북부권 산업단지를 AI 기반 첨단산업 단지로 재편한다. 충북엔 K-바이오 스퀘어와 KAIST 오송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충남엔 베이밸리 메가시티 개발 추진 및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등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원도심 재생, 공공인프라 확충, 교육·문화·체육시설 조성 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 ▲지방분권 및 광역 행정체계 혁신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 제고 등을 공약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앞으로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국민 약속을 권역별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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