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권성동 "인위적 탈당·강제 출당? 尹 스스로 판단이 중요"
"민주당 입법 독재 넘어 행정부도 마비"
"尹 탈당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한 뒤 민주의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5.16. pboxer@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20812179_web.jpg?rnd=20250516151236)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한 뒤 민주의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5.16.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5·18민주화운동 45주기를 앞두고 광주를 찾은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과 이재명의 동반퇴진"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위원장은 1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31차례에 걸쳐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것은 위법적"이라며 "국민의 삶과 아무런 관련 없는 무도한 법률안 발의, 일방적인 예산안 삭감 등으로 인해 민주당에 의한 입법 독재가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에는 입법 독재를 넘어 행정부 권력을 마비 시키고 사법부마저 민주당 발 아래에 두려는 행위를 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게 민주주의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동반퇴진"이라며 "동반퇴진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탈당이나 강제 출당은 또 다른 당내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당과 대선을 위해 그런 판단 하리라 믿는다"고 말을 아꼈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관련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관계자들과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했다. 헌화·분향을 마친 뒤 묘역을 찾아 참배하려고 했으나 일부 참배객들의 "내란당이 어디를 왔냐" "돌아가라"는 등 항의를 받고 발길을 돌렸다.
방명록에는 '5·18정신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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