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미사일 피격, 후티군 공격사실 시인 (종합)
15일 밤 최신형 탄도 미사일 발사.. 미사일은 방공망에 요격
후티군, 벤 구리온 공항 운항 금지될 때 까지 공습의지 밝혀
![[텔아비브=AP/뉴시스] 5월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군과 경찰이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이 떨어진 구역을 조사하고 있다. 미사일이 공항 주변에 낙하하면서 6명이 부상했다. 후티군은 5월 15일에도 최신형 탄도 미사일을 벤구리온 공항을 향해 발사했다. 2025.05.16.](https://image.newsis.com/2025/05/04/NISI20250504_0000309307_web.jpg?rnd=20250504185202)
[텔아비브=AP/뉴시스] 5월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군과 경찰이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이 떨어진 구역을 조사하고 있다. 미사일이 공항 주변에 낙하하면서 6명이 부상했다. 후티군은 5월 15일에도 최신형 탄도 미사일을 벤구리온 공항을 향해 발사했다. 2025.05.16.
이 미사일은 이 발표 직전 야간에 이스라엘 방공망에 의해 요격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후티군의 야히야 사레아 대변인은 이 날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를 통한 발표에서 "우리는 새로 개발한 최신형의 미사일인 초음파 탄도 미사일 한 발을 이스라엘 최대의 공항 벤 구리온공항을 목표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벤 구리온 공항에 대해 운항금지 될 때까지 지속적인 공습을 감행할 것이라며 이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한 구호품 봉쇄와 끝없는 군사 공격을 끝낼 때까지 계속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밤 앞서 이스라엘군(IDF)도 성명을 발표, 예멘 쪽에서 날아온 미사일 1기를 요격,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
후티군의 미사일 발사 직후 IDF는 이스라엘 중부 지역 벤구리온 국제공항 일대의 주민들에게 휴대전화 앱을 통해서 폭격 경보를 내렸다. 2분 뒤에는 경보 사이렌이 이 일대에 울리면서 수많은 주민들이 방공호로 대피했다.
이스라엘의 국립 구조대 마간 다비드 아돔은 이 날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급히 방공호로 몰려가는 패닉 속에서 일부 주민들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을 뿐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국영 칸TV는 이 날 요격당한 미사일의 파편 일부가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촌 알론 슈부트 일대에 떨어지는 장면을 방영했다.
후티군은 지난 주 미국 정부와 홍해의 미군함정 공격을 중단하는 정전 협정을 타결한 이후로 오히려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협정 상으로는 후티가 미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대신 미군도 예멘 북부의 후티 지역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후티군은 홍해 대신에 이스라엘 쪽으로 공격 방향을 바꾸어 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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