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분기 영업익 1.6조…전년비 5배↑
SK하닉 호실적·주요 포트폴리오 손익 개선
AI·반도체 투자회사 위한 신규 투자 지속
![[서울=뉴시스]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 = 업체 제공) 2025.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01830771_web.jpg?rnd=20250429134554)
[서울=뉴시스]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 = 업체 제공) 2025.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와 주요 ICT 포트폴리오 회사의 손익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0% 증가했다.
회사 측은 "O/I(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 중심 경영을 통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한 점이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SK스퀘어 주요 ICT 포트폴리오 합산 영업손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302억원) 이상 개선된 -114억원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113억원), 11번가(+98억원), 티맵모빌리티(+72억원), 원스토어(+22억원), 인크로스(+12억원) 등 영업손익이 개선됐다.
티맵모빌리티는 -94억원, 11번가는 -97억원, SK플래닛은 83억원, 원스토어는 -32억원의 영업손익을 기록했다. 콘텐츠웨이브는 현재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이다.
SK스퀘어는 1분기 양자보안 기업IDQ지분과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의 지분을 교환함으로써 유의미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과를 냈다. 올 한 해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I·반도체 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신규 투자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공동 출자를 통해 미국, 일본 AI·반도체 기업 5곳에 투자를 완료했다. 기존 투자한 약 200억원을 포함해 공동 출자 기업들과 함께 향후 성장성이 큰 해외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총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 관점에서 큰 규모의 투자도 검토 중이다.
SK스퀘어는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올해 약 1조3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SK스퀘어의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약 4316억원이다. 올해 자회사 배당금수익 약 3560억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 약 5000억원 등 현금유입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지난 3월 제 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10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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