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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조선통신사 행렬부터 케이팝 콘서트까지

등록 2025.05.1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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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261년 만에 오사카 입항, 엑스포서 공식 행진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한복 패션쇼·관광 부스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 매력 알려

[오사카=뉴시스] 11일 오사카 항으로 향하는 뱃길 중 조선통신사선(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사카=뉴시스] 11일 오사카 항으로 향하는 뱃길 중 조선통신사선(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한국의 날'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을 맞이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 현장을 찾아 양국간 우호와 상생의 미래를 기원한다.

먼저 이날 조선통신사 입항식과 행렬 재현이 펼쳐진다.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출항한 조선통신사선이 대한해협을 건너 261년 만에 오사카에 입항함에 따라 양국 간 문화교류의 상징이던 조선통신사 행렬을 온전히 재현한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아시아태평양무역센터(ATC) 앞에서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함께 조선통신사 입항식을 열고 선장·기장 등 항해단 8명의 하선을 축하한다. 또한 조선통신사 역사 문화를 조명하는 공연과 선상 박물관 관람 등을 마련한다.

이어 오후 1시10분부터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진으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잇는다.

오사카 엑스포장 내 엑스포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의 매력을 '라이브', '뷰티', '패션'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풀어낸 특별 무대 '코리아 컬렉션'을 선보인다.

'라이브' 코너에서는 가수 케이윌이 케이팝 공연을 갖고, '뷰티' 코너에서는 메이크업 전문가와 모델이 함께 한국식 화장을 시연한다. '패션' 코너에서는 꽃놀이를 주제로 한복 패션쇼를 한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감독 문현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타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오는 27일 공개. 2024.09.1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감독 문현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타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오는 27일 공개. 2024.09.12. jini@newsis.com


특히 '코리아 컬렉션'에서는 일본 인기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유 장관이 직접 명예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카구치는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한국 시청자에도 친숙한 것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객석 1900석 중 600여 석은 사전 추첨으로 배정됐다. 모집 시작 이틀 만에 좌석 수의 6배가 넘는 신청이 몰려 일본 젊의 층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아울러 '한국의 날'을 기념해 이날부터 16일까지 오사카 엑스포장 내 전시센터에서 '한국관광 페스타'를 운영한다.

'한국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총 54개 부스를 마련해 대한민국의 숨은 관광지와 항공·여행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오후 6시에는 오사카 엑스포장 내 아레나에서 'M 콘서트'를 개최한다. 씨엔블루의 정용화, 투어스(TWS), 비비즈(ViViZ), 케플러(Kep1er), 미아이(ME:1), 하이파이유니콘(Hi-Fi Un!corn) 등 케이팝 대표 가수 총 6개 팀이 무대에 선다.

한편,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의 외벽과 로비에서는 한국 관광의 매력을 담은 홍보영상 4편을 상영한다.

'당신이 꿈꾸는 한국(Imagine Your Korea)'을 주제로 경복궁과 전주 한옥마을, 목포 다도해, 부산 광안대교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들을 담아 한국 여행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내부 로비에서는 '한국의 자연', '한국의 야경', '한국만의 체험'을 주제로 한 영상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다각도로 전한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오사카 엑스포에는 158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엑스포 주제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으로, 기술 전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을 목표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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