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또 레바논 폭격, "헤즈볼라 전략무기 시설" 주장
베가 지역 군사시설에 헬기와 무인기 폭격 주장
남부 스리파 지역 등 5일 야간공습 6차례 계속
![[ 베이루트=신화/뉴시스] 레바논 베이루트의 이스라엘군 폭격현장에서 4월 27일 레바논군이 파괴된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5월 5일에도 헬리콥터와 무인기를 동원해 레바논 동부와 남부 지역을 공습하고 "헤즈볼라 무기고과 거점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 05. 06.](https://image.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20788790_web.jpg?rnd=20250506091339)
[ 베이루트=신화/뉴시스] 레바논 베이루트의 이스라엘군 폭격현장에서 4월 27일 레바논군이 파괴된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5월 5일에도 헬리콥터와 무인기를 동원해 레바논 동부와 남부 지역을 공습하고 "헤즈볼라 무기고과 거점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 05. 06.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헤즈볼라가 베가 지역에서 전략무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시설을 공습한 것이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가 그 시설들을 통해 이미 군 배치와 군사 작전을 재개한 것을 확인했다고 IDF는 주장했다.
레바논 남부의 스리파 지역에서도 공습이 진행되었다. 이스라엘군은 이 역시 헤즈볼라군의 기반 시설들을 공격하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에 대한 어떤 군사적 위협도 제거하기 위해서, 헤즈볼라가 그 테러 능력을 복구하고 공격을 재개하기 전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바논군의 한 소식통은 신화통신에게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레바논 동부 지역에 6차례의 공습을 가했고 헤즈볼라 군의 거점이 있는 평원지대를 목표로 폭격을 계속했다"고 제보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 무인기들과 헬기들이 타이르 하르파 지역에 있는 4채의 조립식 주택들을 폭격해서 완파했다고 말했다.
레바논 국영 NNA통신도 이 지역에 헬기 공격이 두 차례, 무인기 공격이 세 번째로 가해졌다고 보도했다.
같은 5일에 유엔 레바논주둔 임시군의 아롤도 라자로 생즈 사령관은 레바논 남부 지역의 상황이 좀더 안정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며 지금 상황이 더 큰 전투로 확대되기 전에 모든 확전을 피할 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이스라엘군이 연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레바논 폭격은 2024년 11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군이 국경 너머로 14개월 동안 계속하던 전투를 끝낸 정전협정 이후로 최대의 규모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과 지상 작전 재개를 강화하고 구호품 반입 봉쇄 등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시리아, 레바논 등 주변국들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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