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니 LED TV 급성장…올레드 TV와 경쟁 '치열'
미니 LED TV 출하량 1156만대 전망…전년비 50%↑
中 브랜드, 시장 과점 전망…韓 주도 올레드 위협
![[라스베이거스=뉴시스]TCL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을 전시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4/01/10/NISI20240110_0001455800_web.jpg?rnd=20240110055348)
[라스베이거스=뉴시스]TCL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을 전시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미니 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50% 급증한 1156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레드 TV 출하량 전망치인 679만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니 LED TV는 LCD TV의 한 종류로, LCD의 단점인 명암비를 개선한 프리미엄 TV다.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LED의 크기를 줄여 촘촘하게 배열해 밝기를 개선한다.
미니 LED TV 시장은 중국 TV 브랜드 양대 산맥인 TCL과 하이센스가 이 TV의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도 중국 TCL과 하이센스 등 양사의 미니 LED 시장 점유율이 64%(740만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TV 브랜드들이 미니 LED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이유는 공급망 비용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다.
LCD TV 패널 산업은 중국 업체들이 독과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중국 BOE, CSOT, HKC 등 중국 주요 업체들의 TV 패널 생산능력 면적 기준 시장 점유율은 75% 이상이다.
LG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올레드 TV의 올해 출하량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679만 대로 예상된다.
올레드 TV는 올해도 완만한 성장이 기대되지만, 제품 가격이 미니 LED TV보다 3~4배 높고, 패널 생산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중장기적으로 출하량이 650만~700만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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