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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다음달 8일 'SKT 청문회'…최태원 등 7명 증인 채택

등록 2025.04.30 22:16:39수정 2025.04.30 22: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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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유영상·이상중·유상임·이진숙 등 채택

"'치과치료로 휴식 필요' 최태원 불출석 연락 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영상 SKT텔레콤 사장이 인사하고 있다. 2025.04.3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영상 SKT텔레콤 사장이 인사하고 있다. 2025.04.3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정금민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태와 관련해 'SK텔레콤 단독 청문회'를 다음 달 8일 열기로 의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 7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후 진행 중인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 증인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안건을 상정·가결했다.

오는 5월 8일 오후 2시 예정된 SK텔레콤 청문회에는 증인으로 최 회장과 유 사장, 이 원장과 함께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이원태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안건 상정·가결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최태원 회장이 불출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치과 치료를 해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저는 기회를 많이 줬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현 간사님, 청문회 일정을 잡아달라. 그리고 최 회장을 출석시켜달라"며 "제가 판단하기에는 딱 떨어지는 내부 규칙이 있는데도 답을 못하고 질질 끄는 것은 결정권자가 아니기 때문인 것이다. 오는 5월 8일 오후 2시에 SKT 단독 청문회를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이날 청문회에서 유심 해킹 사태 이후 번호 이동을 원하는 가입자들에게는 위약금을 면제해 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SK텔레콤 측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과방위는 최 회장을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앞서 "잘못이 SKT 귀책 사유에 있는데 위약금 면제는 못 하겠다는 반규칙, 반내규적 발상이 어디서 나오나"라며 "최 회장을 증인으로 의결하는 것은 번호 이동 시 위약금 면제에 대한 질의를 집중적으로 하기 위함"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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