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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예멘의 급유항 라스 이사 폭격.. 17 명 살해- 후티군

등록 2025.04.18 08:19:33수정 2025.04.18 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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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도 수십명.. 트럼프 지시로 후티군 연료 파괴 위해

미 중부사령부 이날 5차례 이상 공습으로 군사공격 계속

[사나=신화/뉴시스] 3월19일 미군의 공습을 받은 예멘 사나의 한 주택가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후티 계열 알마시라 TV에 따르면, 미군은 후티군의 연료를 없애기 위해 예멘의 급유 항구인 라스 이사도 17일 폭격했다. 2025. 04. 18. 

[사나=신화/뉴시스] 3월19일 미군의 공습을 받은 예멘 사나의 한 주택가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후티 계열 알마시라 TV에 따르면, 미군은 후티군의 연료를 없애기 위해 예멘의 급유 항구인 라스 이사도 17일 폭격했다. 2025. 04. 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군이 예멘의 산유지 마리브주의 급유항구인 라스 이사를 17일 폭격해서 사망자 17명과 부상자 수 십명이 발생했다고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 TV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희생자들은 모두 이 항구의 노동자들과 지역의 고용원들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라스 이사에서는 아직도 민방위 대원들과 구급대원 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으며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군 중부 사령부( USCENTCOM )도 성명을 발표, 17일에 라스 이사를 폭격해 시설을 파괴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성명은 이번 공습 목표가 후티군의 경제력의 원천을 축소시키기 위한 작전이며 "특히 후티군의 연료 공급원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멘의 한 현지 관리 소식통은 신화통신에게 이날 항구에 5차례 이상의 폭격이 가해져 부두 일부분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제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중순께 미군에게 "후티군에 대한 결정적이고 강력한 군사공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후티군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 봉쇄를 비난하면서 이를 해제하지 않으면 홍해에서 다시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 나온 명령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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