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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파병 북한군 활동 크게 줄어…피해 큰 탓인 듯

등록 2025.02.19 06:22:16수정 2025.02.19 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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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80여단 전선 자취 감춰

다른 지역에선 며칠 전까지 전투

[쿠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공개한 사진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는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하고 있다. 북한군의 활동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025.02.19.

[쿠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공개한 사진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는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하고 있다. 북한군의 활동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025.02.19.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 일부 전선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가 밝혔다.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80공습여단, 일명 갈리시아 여단의 페트로 가이다슈추크 통신장교가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매체와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우리 여단이 담당하는 전선에서 사라졌다. 다른 전선에서는 일부 목격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달까지 북한군이 전선 곳곳에 있었고, 특히 우리 여단 지역에서 활동이 두드러졌으나 지금은 우리 전선에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여단들은 며칠 전까지 북한군과 교전했다”고 덧붙였다.

가이다슈추크는 북한군이 “왜 철수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 국방부 한 당국자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쿠르스크 지역의 약 50%를 탈환했으며 북한군의 추가 파병 움직임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일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선에서 '새로운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으며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지난달 말 북한군이 활동을 크게 줄였으나 철수한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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