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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 관세' 트럼프 예고에…中 "관세전쟁, 승자 없어"

등록 2025.01.22 17:47:49수정 2025.01.22 2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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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기존 입장 재확인…"소통 용의 있어"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중국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는 생각"이라며 "중국은 언제나 국가이익을 확고히 수호해왔다"고 밝혔다.

또 관세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대화나 협상을 진행 중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소통 의향이 있다는 기존 입장도 분명히 했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과 소통을 유지하고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면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확대해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취임 첫 날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 언급을 유보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간) 다음달부터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국 내 펜타닐 유입을 거론하면서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관세 부과 시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고 있는 날짜는 아마도 2월 1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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