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하니예 사망 '국가 애도의 날'…"팔 형제들과 연대"
2일 하루 애도의 날로 추모
![[테헤란=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 팔레스타인 광장에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진이 담긴 초대형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현수막엔 "가혹한 보복이 따를 것"이란 글이 적혀 있다. 하니예는 지난달 3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다음달 새벽 숙소에서 피살됐다. 2024.08.02.](https://image.newsis.com/2024/08/01/NISI20240801_0001331720_web.jpg?rnd=20240801103745)
[테헤란=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 팔레스타인 광장에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진이 담긴 초대형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현수막엔 "가혹한 보복이 따를 것"이란 글이 적혀 있다. 하니예는 지난달 3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다음달 새벽 숙소에서 피살됐다. 2024.08.02.
에르도안 대통령은 1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팔레스타인 대의에 대한 우리의 지지와 팔레스타인 형제들과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내일(8월2일)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의 순교에 대해 하루 동안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니예와 모든 팔레스타인 순교자들을 자비로 기억하며, 저와 우리나라를 대신해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하니예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마수드 퍼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31일 새벽 숙소에서 피살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드론이나 미사일 정밀 타격이 아닌 두 달 전 숙소에 설치한 폭탄에 사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마스와 이란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경고했지만, 이스라엘은 책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레바논 헤즈볼라 푸아드 슈크르 사령관이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던 상황에서 중동 정세가 더욱 격랑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선 현재까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3만950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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