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분기 매출 5% 증가…"아이패드·서비스 수익 급증"
아이폰 매출 54조원으로 다소 줄어…2분기 애플 전 매출의 46% 차지
![[뮌헨(독일)=AP/뉴시스]독일 뮌헨의 한 매장에 있는 애플 로고. 2024.08.02.](https://image.newsis.com/2024/07/11/NISI20240711_0001257387_web.jpg?rnd=20240711203406)
[뮌헨(독일)=AP/뉴시스]독일 뮌헨의 한 매장에 있는 애플 로고. 2024.08.02.
애플은 올해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857억8000만달러(약 117조9904억원), 주당 순이익은 1.40달러(약 1925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 주당 순이익은 11% 각각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는 각각 845억3000만달러, 1.35달러였다.
순이익은 214억5000만달러(약 29조5087억원)로 1년 전 198억8000만달러에서 증가했다.
아이폰 매출은 393억달러(약 54조728억원)로 전년 대비 396억7000만달러에서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388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아이패드 매출은 71억6000만달러(약 9조8514억원)로 전망치(66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PC와 노트북 등 맥(Mac) 매출은 70억1000만달러(약 9조6450억원)로 전망치(70억2000만달러)를 다소 하회했다.
애플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홈 및 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1년 전 82억8000만달러에서 81억달러(약 11조1447억원)로 줄었으나 전망치(77억9000만달러) 보다 높았다.
서비스 매출도 242억1000만달러(약 33조3105억원)로 전년의 212억1000만달러보다 늘어났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보고한 애플에 대해 "아이폰, 아이패드 및 서비스 부문 매출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애플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여전히 아이폰으로, 2분기 동안 회사 전체 매출의 약 46%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 판매 부진에 따라 이례적으로 아이폰의 대대적인 할인까지 나섰던 애플은 재무제표에서 중국 지역 순매출이 1년 전 157억6000만달러에서 147억3000만달러로 감소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2분기 동안 우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강력한 생성형 AI 모델을 아이폰, 아이패드, 맥의 핵심에 배치하는 획기적인 개인 지능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포함해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놀라운 발전을 발표하게 돼 기뻤다"며 "회사는 이러한 도구를 사용자와 공유하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동안 회사의 기록적인 사업 실적은 11%의 주당 순이익 증가와 약 290억달러에 육박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들에게 320억달러 이상을 돌려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애플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0.25달러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 배당금은 이번 달 15일에 지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