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49.8…9개월만 위축국면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예상치 하회
![[장자커우(중 허베이성)=AP/뉴시스] 중국의 중소기업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인 7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개월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사진은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스케이팅 신발을 만들고 있는 모습. 2024.08.01](https://image.newsis.com/2021/08/02/NISI20210802_0017778059_web.jpg?rnd=20210802134152)
[장자커우(중 허베이성)=AP/뉴시스] 중국의 중소기업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인 7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개월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사진은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스케이팅 신발을 만들고 있는 모습. 2024.08.01
1일 중국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49.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51.8) 대비 2포인트 하락한 것이자 시장예상치(51.4)를 밑돈 수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에 반등해 다시 50을 웃돌았고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7월 위축 국면으로 전환한 것이다.
하위지수인 생산지수는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기준선(50)을 소폭 웃돌았고, 신규주문지수는 작년 8월이후 12월 만에 위축 국면으로 들어섰다.
신규수출주문지수는 7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증가세는 둔화했다.
고용지수는 11개월 연속 위축국면에 머물면서 제조업 취업 상황이 여전히 좋지 못함을 보여줬다.
차이신 인사이트그룹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7월 해외 수요는 안정적이었지만, 내수가 감소했다"면서 "현재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효과적인 내수 부족과 시장의 낙관적 전망에 약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또 "중국 당국은 안정적 성장, 취업 촉진, 민생 보호, 경기 부양 수준 강화 등과 연관된 정책들이 시행돼 효과를 내도록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장의 활력과 내재 동력을 강화하는데 치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7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1 낮은 4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식 제조업 PMI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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