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F-16 전투기 첫 도착
"소수 받아"…인도 대수는 미확인
![[보옌스=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8월20일(현지시각)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함께 덴마크 보옌스 스크리드스트럽 공군기지에 있는 F-16 전투기에 앉아 있다. 2024.08.01.](https://image.newsis.com/2023/08/21/NISI20230821_0000427066_web.jpg?rnd=20230821010143)
[보옌스=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8월20일(현지시각)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함께 덴마크 보옌스 스크리드스트럽 공군기지에 있는 F-16 전투기에 앉아 있다. 2024.08.0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가 고대하던 미국제 F-16 전투기가 31일(현지시각)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미국 당국자는 이날 AP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F-16 첫 전투기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한 의원은 '소수'를 받았다고 했다. 이보다 앞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4세대 F-16가 인도됐다고 보도했다.
몇 대가 전달됐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아직 F-16 전투기를 공급 받은 것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F-16 전투기는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간절하게 요청했던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확전 우려 때문에 오랫동안 주저하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로부터 몇 년에 걸쳐 60대 이상을 공급 받을 예정이다.
F-16은 최대 음속의 두 배까지 비행할 수 있고 최대 항속 거리는 3200km다.
앞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5월 "덴마크가 보유하고 있는 F-16 전투가 내달 우크라이나에 처음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예정된 지원을 확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가 그들의 영토 밖에서 사용하는 것을 불허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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