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에 질린 당신, '갬성'을 원한다면…후지필름 'X 하프'
후지필름, 하프 프레임 디카 신제품 출시…필름 감성 충만
고전적인 디자인…필름 와인딩 레버의 부활로 '극대화'
필름 카메라에서 영감…2030부터 중장년층 '감성 충전'
![[서울=뉴시스]후지필름이 23일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신제품 'X 하프(X half)를 공개했다. (사진=후지필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1850053_web.jpg?rnd=20250523092830)
[서울=뉴시스]후지필름이 23일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신제품 'X 하프(X half)를 공개했다. (사진=후지필름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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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필름 카메라 감성이 충만한 디지털카메라 'X 시리즈'를 23일 공개했다.
신제품 X 하프(X half)'는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후지필름은 디지털카메라 시대에 '필름 와인딩 레버'를 부활시켜 제품의 아날로그 감성을 극대화했다.
과거 필름 카메라의 오른쪽 상단에 달린 레버는, 다음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필름을 감는 역할을 하던 부위다. X 하프는 사진 감상 중 다음 장으로 넘기는 '프레임 전환 레버'의 역할이 새로 부여됐다.
카메라에 부착된 렌즈 또한 필름 감성이 충만하다. 후지필름의 일회용 필름 카메라인 '퀵스냅'과 같은 초점 거리(32㎜)를 사용한다. 필름 카메라의 뷰파인더(카메라를 통해 촬영 대상을 보는 작은 창)를 통해 보던 것처럼 익숙한 화각을 제공한다. 추억과 감성을 되살리는 촬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뉴시스]후지필름이 23일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신제품 'X 하프(X half)를 공개했다. (사진=후지필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1850056_web.jpg?rnd=20250523092904)
[서울=뉴시스]후지필름이 23일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신제품 'X 하프(X half)를 공개했다. (사진=후지필름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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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프레임 카메라(Half-frame camera)'의 감성까지 담았다. 하프 프레임 카메라는 35㎜ 필름 한 장(24×36㎜) 위에 두 장(18×24㎜)을 노출하는 방식의 카메라인데, 한때 국내에서도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킨 바 있다.
X 하프(X half)는 카메라 상단 '프레임 전환 레버'를 조작하면 하프 프레임 이미지 제작이 가능하다. 사진은 물론, 동영상까지 하나의 프레임 안 나란히 두 개를 담을 수 있다.
필름 카메라 느낌의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이미지 전체에 자연스러운 입자를 더해 필름 같은 질감을 연출하는 '그레인 효과'는 물론, 필름 카메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빛샘', '할레이션', '빛바랜 필름' 등의 필터를 제공한다. 이미지 오른쪽 하단에 날짜를 각인할 수 있는 '날짜 스탬프' 기능도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디지털화 시대에 걸맞은 편의성도 갖췄다. 카메라의 바디(몸체)는 240g의 초경량이다. 전용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이미지 전송이 쉽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X 하프는 필름 카메라를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향수를, 2030 젊은 유저들에게는 아날로그 감성의 신선함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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