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미세조류로 알테미아 크기·생존 높이는 기술 개발
미세조류 생사료 활용 가능성↑
![[서울=뉴시스] 14일간 미세조류를 먹인 알테미아 크기 비교 (Scale bar=2㎜). A: 광조건에서 키운 미세조류를 먹인 알테미아; B: 암조건에서 키운 미세조류를 먹인 알테미아; C: 광조건(A) 및 암조건(B)에서 키운 미세조류를 14일 간 먹인 알테미아의 크기(㎜) 비교 그래프](https://image.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1850014_web.jpg?rnd=20250523090549)
[서울=뉴시스] 14일간 미세조류를 먹인 알테미아 크기 비교 (Scale bar=2㎜). A: 광조건에서 키운 미세조류를 먹인 알테미아; B: 암조건에서 키운 미세조류를 먹인 알테미아; C: 광조건(A) 및 암조건(B)에서 키운 미세조류를 14일 간 먹인 알테미아의 크기(㎜) 비교 그래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은 양식용 생사료의 크기와 생존률을 높이는 미세조류 배양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알테미아는 ‘씨몽키'로도 알려진 작은 갑각류로, 영양가가 높아 어류와 갑각류 유생의 생사료로 널리 쓰인다. 양식을 위해 알테미아의 크기를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미세조류를 급여해 크기와 건강 상태를 조절한다.
자원관은 해양바이오뱅크에 등록된 미세조류 아스테라시스 쿼드리셀룰라레 (Asterarcys quadricellulare)를 광조건(빛 있음)과 암조건(빛 없음)에서 각각 배양해 2주간 알테미아에 급여했다. 그 결과 암조건에서 배양한 미세조류를 먹인 알테미아는 광조건보다 몸길이가 약 1.4배 더 커졌고, 생존률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세조류 암배양을 통해 알테미아의 성장과 생존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사례다. 수산학 분야 국제 저널 아쿠아컬처(Aquaculture)에 게재됐다. 자원관은 이 미세조류를 생사료 및 식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독성 평가, 표준화 등 후속 연구도 진행 중이다.
김현태 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조류의 생사료 활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미세조류의 산업적 가치를 확대하여 해양바이오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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