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단 난민 11명, 리비아 사하라사막에서 조난 사망 - 구급대

등록 2025.05.23 07:00:55수정 2025.05.23 07:5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차량 고장으로 길잃은 난민들 탈수증으로 사망

다른 15명은 구조돼.. 이민 길 갈수록 위험해져

[옴두르만=AP/뉴시스] 3월 23일 수단 옴두르만에서 정부군의 도움으로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지배에서 벗어난 난민들이 학교에 대피해 머물고 있다. 수단은 2023년 4월 정부군과 RS) 간 무력 충돌로 내전에 휩쓸려 지금까지 2만4천 명 이상이 숨졌으며 피란민은 1천500만 명을 넘어 세계 최대의 난민 위기를 겪고 있다. 2025.05.23.

[옴두르만=AP/뉴시스] 3월 23일 수단 옴두르만에서 정부군의 도움으로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지배에서 벗어난 난민들이 학교에 대피해 머물고 있다. 수단은 2023년 4월 정부군과 RS) 간 무력 충돌로 내전에 휩쓸려 지금까지 2만4천 명 이상이 숨졌으며 피란민은 1천500만 명을 넘어 세계 최대의 난민 위기를 겪고 있다. 2025.05.2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 피난민 11명이 리비아 남부 사막지대의 쿠프라 시 부근에서 차량 고장으로 고립되면서 탈수증으로 사망했다고 리비아 응급구조부가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수단 난민들이 사하라 사막에서 차량 고장으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숨졌다"고 수단의 응급구조부가 전용 페이스 북을 통해서 이 날 밝혔다.

사망자들 가운데에는 여성들과 어린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들과 함께 이동하던 다른 15명은 구조되었다.

이번 사건으로 2023년 4월에 시작된 수단 내전을 피해서 달아나는 피난민들이 점점 더 큰 위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부각되었다.

유엔 난민기구( UNHCR)에 따르면 내전 시작 후 지금까지 안전을 위해서 이웃 나라들로 달아난 피난민의 수는 무려 400만 명에 달한다.

[옴두르만=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수단 옴두르만에서 정부군의 도움으로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지배에서 벗어난 난민들이 학교에 대피해 총탄 자국이 남아 있는 담장에 앉아 있다. 수단은 2023년 4월 정부군과 RSF 간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2만4천 명 이상이 숨졌으며 피란민은 1천500만 명을 넘어 세계 최대의 난민 위기를 겪고 있다. 2025.05.23.

[옴두르만=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수단 옴두르만에서 정부군의 도움으로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지배에서 벗어난 난민들이 학교에 대피해 총탄 자국이 남아 있는 담장에 앉아 있다. 수단은 2023년 4월 정부군과 RSF 간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2만4천 명 이상이 숨졌으며 피란민은 1천500만 명을 넘어 세계 최대의 난민 위기를 겪고 있다. 2025.05.23.

UNHCR 은 리비아 국내에 도착한 수단 난민의 수도 이번 5월에 31만3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리비아는 유럽행 난민들의 아프리카 출발점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이어서 끊임없이 난민으로 인한 치안 불안과 정치적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난민들의 육로와 해양 이동 루트도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