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앞세워 북미 공략 시동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욕서 첫 공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오프로드 특화 'XRT Pro'도 함께 선보여

하반기 북미 시장 출시…라인업 다변화

美 판매 신기록 경신 속 전략 SUV 부상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북미에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사장,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담당 Senior Vice President,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 (사진=현대차 제공) 2025.04.17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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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컵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북미 시장 전용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했다.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외관 디자인을 웅장하고 대담하게 재설계하고 전장과 휠베이스를 각각 65mm, 70mm 늘렸다.

실내는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수평형 구조로 아늑함을 강조했다.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또한 오프로드 전용 모델 '팰리세이드 XRT 프로'도 처음 공개했다. 이 모델은 전자식 AWD, 후륜 E-LSD, 올터레인 타이어, 견인고리, 212mm의 최저지상고 등을 갖춰 성능과 감성 모두를 강화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팰리세이드를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다.

[서울=뉴시스] 현대차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북미에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은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5.04.17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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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스테이 모드, 실내 V2L 등 EV 전용 기술을 탑재했다.

지능형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등 주요 기능을 대거 포함했다. 

편의사양으로는 OTA 무선 업데이트, 후방 모니터 클리닝 기능, 현대 디지털 키 2, 인카페이먼트, BOSE 프리미엄 사운드(14스피커) 등이 적용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는 "팰리세이드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대표 차종"이라며 "주행거리연장차(EREV),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등 폭넓은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30년까지 전기차 21개 차종, 하이브리드 14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전기차 연간 2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 CEO는 "작년 미국 소매 판매가 전년 대비 4% 증가해 4년 연속 신기록을 썼다"며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2025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 마련된 현대차 전시장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5.04.17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번 오토쇼에서 현대차는 총 4433㎡(약 1341평) 규모 부스를 마련해 신차, 전기차, 고성능차, XRT 트림 등 28대를 전시했다. 

모터스포츠 존에서는 그란 투리스모 시뮬레이터와 함께 고성능 N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는 현대 레이싱 챌린지를 운영하며, EV 트랙 존에서는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9의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

소아암 극복 사회공헌 활동인 '호프 온 휠스'도 27주년을 맞아 새 소식을 전했다. 현대차는 올해 27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하며 누적 2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캠페인은 캐나다와 멕시코 등 북미 전역으로도 확대된다.

전시장에는 '현대 스토어'를 통해 굿즈와 커스터마이징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N과 XRT 브랜드 패치를 활용한 맞춤형 모자 제작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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