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40m 길이 신형 유도미사일함정 건조중
무장 등 탑재하는 의장작업 영상 포착
완성 땐 북한 해군 보유 최대 함정될 듯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추진 잠수함 등 함선·함정 건조 사업 실태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달 8일 보도했다. 지난 6일 포착된 인고위성 영상에 남포 해군조선소에서 길이 140m의 신형 유도미사일함 의장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이 포착됐다. 완성되면 북한 해군 보유 최대 함정이 될 예정이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5.03.0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3/08/NISI20250308_0020725106_web.jpg?rnd=20250308225524)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추진 잠수함 등 함선·함정 건조 사업 실태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달 8일 보도했다. 지난 6일 포착된 인고위성 영상에 남포 해군조선소에서 길이 140m의 신형 유도미사일함 의장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이 포착됐다. 완성되면 북한 해군 보유 최대 함정이 될 예정이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5.03.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최대 길이 140m에 달하는 신형 유도 미사일 프리깃함(FFG)을 건조하고 있음이 지난 6일 촬영된 인공위성 영상에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6일 촬영된 남포 해군조선소 의장작업 도크에 있는 프리깃함은 완성될 경우 북한이 보유한 최대 규모 전함이 될 예정이다.
군함은 함정 진수 뒤 함정의 내부 구조를 완성하고 장비를 설치하며 군수품을 적재한 뒤 해군에 인도되는 의장작업을 거친다.
남포 조선소 의장작업 도크는 부유식 드라이도크로 길이가 120m다. 현재는 대부분 그물망으로 덮여 있어 인공위성 영상으로 정확한 모습을 파악하기 어렵다.
부유식 드라이도크는 최근에 보수된 의장작업 도크 옆에 배치돼 있으며 옆에 타워크레인 2개와 보급품과 부품들이 일렬로 정리된 모습이다.
그물망 때문에 정확한 길이를 측정하기 쉽지 않으나 대략 140m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북한에서 건조된 군함 중 가장 긴 것이다.
추정된 길이와 상부구조 모습을 볼 때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달 초 방문한 함정일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지난 2023년 국제해사기구(IMO)에 2척의 헬기 탑재 프리깃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번에 포착된 함정이 그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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