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산 푸르게" 41년…국가대표 '지속가능경영' 되다[같이의 가치]
유한킴벌리, 1984년 공익 캠페인 시작
영역간 협업으로 성공적 거버넌스 구축
그동안 가꾼 나무만 5700만 그루 달해
![[서울=뉴시스]몽골 유한킴벌리 숲 전경.(사진=유한킴벌리 제공) 2025.01.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01752548_web.jpg?rnd=20250117111110)
[서울=뉴시스]몽골 유한킴벌리 숲 전경.(사진=유한킴벌리 제공) 2025.01.20.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숲환경 공익 캠페인은 지난 41년 간 우리 주변을 맴돌았다. 지난해 ‘마크로밀 엠브레인’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7%는 해당 캠페인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해당 캠페인의 주인공은 유한킴벌리다.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스의 합작사로 설립된 유한킴벌리는 윤리경영, 사회공헌, 노경화합 등을 기치로 내걸고 다방면에서 우리 사회에 '같이의 가치'를 뿌리 내리고 있다.
유한킴벌리를 대표하는 단어 중 하나는 '숲 가꾸기'다. 유한킴벌리가 본격적으로 숲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때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산업화 과정 속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인 우리나라에서 공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던 시기이기도 하다.
유한킴벌리는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사회공헌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숲을 매개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목적 아래 캠페인을 탄생시켰다. 국·공유림 나무심기로 출발한 캠페인은 이후 기후변화, 사막화, 미세먼지 등 시대상을 담은 글로벌 환경문제와 결합돼 숲가꾸기, 학교숲, 그린캠프, 도시숲, 몽골 사막화방지 숲 등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갔다.
이를 통해 유한킴벌리가 가꾼 나무만 5700만 그루에 달한다. 면적은 1만6500ha로 여의도 56배에 해당한다.
정부, 시민사회, 전문가 등 영역 간 협업에 기반한 거버넌스 구축은 캠페인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다양한 주체가 협업하는 거버넌스 아래 새로운 사회 혁신 모델들을 앞서 제시할 수 있었고, 이같은 노력이 산림 사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법제화 등 정책의 단초로 이어졌다.
모두가 건강한 환경 조성에 진심인 유한킴벌리의 행보는 현재진행형이다. 최근에는 기업문화와 비즈니스에도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대 역시 가속화 중이다. 유한킴벌리는 LG화학, 롯데케미칼, CJ제일제당 등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과 제품 적용을 확대해 가고 있다.
사용된 양질의 핸드타월을 별도 분리 수거해 제품의 원료로 재투입하는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은 자원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행보다. 현재 롯데물산과 삼성전기, 서울시 등 35곳의 기업, 지자체와 협업 중이다. 그 결과 2022년 이후 누적 270톤이 넘는 핸드타월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됐고, 수입 재생펄프 대체 및 소각량 감소로 약 167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사회책임경영 실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500만 패드 이상이 신생아집중치료실 등에 기부됐다. 덕분에 3만명의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이밖에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 발달장애 여성을 위한 ‘처음위생팬티’ 제공, 점자패키지 적용 생리대 공급 등 소외계층 배려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다.
![[서울=뉴시스]2024년 동해 산불피해지에 나무를 심는 가족들의 모습.(사진=유한킴벌리 제공) 2025.01.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01752550_web.jpg?rnd=20250117111259)
[서울=뉴시스]2024년 동해 산불피해지에 나무를 심는 가족들의 모습.(사진=유한킴벌리 제공) 2025.01.20.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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