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피자 물고 가는 쥐' 촬영해 인생 뒤집힌 남자
바텐더·스탠드업 코미디언 전전하다 우연히 '피자 쥐' 촬영
SNS 통해 공유…1200만 조회 기록하며 언론·기업들과 접촉
당시 특별한 경험 살려 전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
![[서울=뉴시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맷 리틀(41)이 7년 전 녹화한 '피자 쥐' 영상. 바텐더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던 리틀의 인생은 영상을 찍은 직후로 전환점을 맞았다 (사진출처: 맷 리틀 유튜브 영상 캡처) 2022.12.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2/12/14/NISI20221214_0001153248_web.gif?rnd=20221214121808)
[서울=뉴시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맷 리틀(41)이 7년 전 녹화한 '피자 쥐' 영상. 바텐더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던 리틀의 인생은 영상을 찍은 직후로 전환점을 맞았다 (사진출처: 맷 리틀 유튜브 영상 캡처) 2022.12.14.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3일(현지시간) '피자를 물고가는 쥐' 영상을 찍은 이후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맷 리틀(41)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틀은 2003년, 펜 주립 대학을 졸업한 이후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해야만 했다. 갓 졸업한 리틀은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가려고 했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2년이 흐른 2015년, 34살이 된 리틀은 일주일 중 이틀은 시민 극단의 연주자로, 사나흘은 바텐더로, 일요일 밤에는 스탠딩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어느 날, 리틀이 스탠딩 코미디쇼가 끝난 직후 동료와 거나하게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뉴욕 부시윅에 거주 중이던 리틀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역사 계단을 비틀비틀 내려갔다. 그런데 그때, 계단을 살피던 리틀의 눈에 특별한 장면이 포착됐다.
쥐 한 마리가 몸뚱이보다 큰 피자를 질질 끌고 가고 있었다.
술기운 때문에 정신이 없었지만, 리틀은 본능적으로 '피자 쥐'를 녹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리틀은 휴대폰을 가지고 쥐를 찍은 이후 집으로 돌아가 그대로 곯아떨어졌다. 다음 날, 리틀은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리틀은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도 업로드했다. 영상은 무려 1200만 번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 덕에 리틀의 인생은 순식간에 전환점을 맞았다. 리틀은 자신의 영상을 유명 매체인 '고타미스트'에 제보했고, 2분 만에 답장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로도 리틀은 다양한 언론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피자 쥐'는 점점 더 유명세를 탔다. 광고와 판촉 등을 위해 '피자를 물고가는 쥐'라는 콘텐츠를 사용하고자 하는 수많은 기업이 리틀에게 접촉하기 시작했다.
리틀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쥐 영상 하나가 나를 억만장자로 만들어 준 것은 아니지만,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집 계약금 정도는 여유롭게 낼 수 있을 정도의 묵돈을 안겨줬다"라고 밝혔다. 리틀은 현재 당시의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