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크롱 "기후 목표 달성 위해 새 원자로 건설"

등록 2021.11.10 05:56:55수정 2021.11.10 06:01: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에너지 자립 보장, 탄소 중립 달성 위해 착수"

[로마=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01

[로마=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0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원자로 건설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프랑스의 에너지 자립을 보장하고 우리나라의 전력 공급을 보장하며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원자로 건설을 되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생에너지를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획에 대한 세부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프랑스는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재앙 후 다른 유럽 국가와 같이 원자력 의존 대폭 감소 및 단계적 폐지 노선을 취했다.

그러나 지난달 마크롱 대통령은 원자력 발전 혁신에 2030년 전까지 1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며 기존의 원자력 축소 방침에서 돌아섰음을 분명히 했다.

원자력 에너지는 석탄, 석유, 가스보다 훨씬 탄소 배출량이 낮지만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비용이 많이 들고 수만년 동안 치명적인 방사성폐기물이 나온다. 이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글로벌 계획에 원자력 에너지를 포함시켜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