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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뉴스

김문수 지지 유세였는데 '한동훈 팬미팅' 된 사연

최근 국민의힘 대선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이 연신 "한동훈"을 외치는 이례적인 장면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도 이런 모습이 포착됐다. 국민의힘 유세 차량이 김 후보 지지를 외치는 와중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든 것이다. 이날 사회자가 "자, '김문수' 하면 '대통령'이라고 크게 외쳐달라"며 "김문수!"를 외쳤지만, 지지자들은 이에 맞춰 "한동훈!"을 연호했다. 사회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다음 순서로 넘어갔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송석준 의원이 "6월3일에는 몇 번이냐, 기호 2번 누구냐"며 "세 번 외쳐보자"고 유도했으나, 지지자들은 "김문수!" 대신 다시 "한동훈!"을 외쳤고, 송 의원은 멋쩍게 웃으며 상황을 넘겼다. 이런 상황은 김 후보와 한 전 대표가 별도로 선거운동을 벌여 지지층이 갈라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경우 한 전 대표의 청주 재래시장 방문이 미리 예고돼 그의 팬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다고 한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망상에서 비롯된 계엄의 바다를 제대로 건너야 한다"며 "여러분이 속은 거다. 저와 함께, 국민의힘과 함께 계엄의 바다를 진짜 건너자. 그러면 우리가 이기고 김문수가 이길 수 있다"고도 말했다. 전날 대구 서문시장 유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김 후보를 위한 유세였지만,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한동훈! 한동훈!"을 연호했다. 이에 그는 "여기서는 저를 외치지 마시라. 국민의힘의 승리, 김문수를 외쳐달라"며 지지자들을 진정시켰다. 이어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보수를 대변하는 새로운 불꽃을 살려보자"고 덧붙였다.

하다임 인턴 기자2025-05-23 10:16:54

국민의힘 "李, 과거 '해방직후 미군은 점령군' 발언…안보불안 증폭"

국민의힘은 23일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이재명 후보는 아직도 '미군이 점령군'이라는 과거 인식에 변화가 없느냐"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보 불안이 더 이상 우려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명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는 단순한 병력 조정이 아닌, 대한민국 안보 체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시점에 더 심각한 문제는 이 후보의 '위험천만한 안보관'"이라며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과거 '해방 직후 미군은 실체가 점령군'이라며 한미동맹의 기반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인식을 보였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런 후보가 대한민국 국군최고통수권자가 되면 대한민국의 안보 불안은 불 보듯 뻔한 것 아니냐"며 "주한미군 재배치 검토는 동북아 전체의 안정을 위한 한미연합방위 구조 자체를 흔드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의 '셰셰' 한 마디면 된다는 태도, 과거 '미군은 점령군'이었다는 인식, 그리고 동맹에 대한 끝없는 의심. 이 모든 것이 지금의 안보 불안을 증폭시킨다"고 덧붙였다.

우지은 기자2025-05-23 10:12:01

안철수 "이준석의 진정성 존중…강한 상대 앞 연합과 협력이 필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향해 "조조의 100만 대군도 유비와 손권의 연합으로 물리쳤듯 강한 상대 앞에서는 연합과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연일 대선 완주의 의지를 밝히고 있는 모습 인상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러한 이 후보의 진정성있는 행보를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과 같이 각개전투식으로 싸워서는 우리가 절대로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단순한 '단일화'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후보의 개혁 의지와 정치적 명분을 더욱 빛나게 하고, 국민을 위한 더 큰 길을 함께 찾자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이 무너져가는 망한 호텔처럼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며 "무책임한 호텔 관리자 이재명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상해 임시정부의 정신처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연합정부의 출발점이 돼야한다"며 "그리고 이는 이준석 후보가 진정한 퍼스트 펭귄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단일화 방안에 대해 "이 후보가 국정을 책임지는 중요 요직을 맡고, 개혁신당의 주요 인사들이 정부의 주요 책임을 함께 맡는 등 실질적인 공동정부의 구성과 개혁의 실행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한다. 집권연합이 통치연합으로 발전해야, 정부는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일화 방식은 공정해야 하고 양측 지지자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가 이루어져야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정윤아 기자2025-05-23 10:07:27

권성동 "李, 'HMM 부산 이전 직원 동의' 허위 발언…양형 가중사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 유세에서 'HMM 본사 이전에 대해 직원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허위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가 민주당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는 해프닝이 있었다"며 "별개로 이 후보의 HMM 본사 이전 공약을 둘러싸고 계속 논란이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허위발언을 한 데 있다"고 적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이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은근슬쩍 사실관계가 틀린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HMM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직원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거짓말, 법원에서 패소한 '일산대교 무료화'가 정부 반대로 철회됐다고 거짓말, 커피 재료비만 갖고서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고 거짓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를 농락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허위사실유포죄로 2년 반 동안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성도 없이 거짓말을 반복하면서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인의 허위사실유포 재판이 한번도 아니고 그토록 오랫동안 재판을 받았으면, 이제는 스스로 반성하면서 다시 거짓말 안 하겠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반성은커녕 뻔뻔하게 정치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더니 한술 더 떠 또다시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라며 "어차피 또 '아님 말고' 식으로 치고 빠지면 그만이라는 생각인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이미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에 대한 유죄가 확정됐다"며 "잠시 미뤘을 뿐 파기환송심 재판은 결국 다시 열리게 될 것이고, 징역형 내지 벌금형 확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기환송심 재판부를 향해 "지금 이 후보가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서 뻔뻔하게 늘어놓고 있는 숱한 거짓말들은 명백한 양형 가중 사유에 해당된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모든 허위발언들을 기록해뒀다가 향후 재판에서 양형 결정에 참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은진 기자2025-05-23 10:01:46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한 이준석 "큰일 하라던 말씀 실천할 것" [뉴시스Pic]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묘역을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22년 전 열심히 공부해 언젠가는 대한민국을 위해 큰일을 하라던 말씀을 실천하겠다'고 적었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노 대통령과 같은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시절 (노 전 대통령이) 바로 옆 혜화동 자택에 있었고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도 주변에서 기대하고 응원했다"며 참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왜 노무현 정신을 특별히 강조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갈림길에 설 때마다 큰 덩어리에 의지하기보다는 외롭더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계속 선택하는 자신을 봤다"며 "인생의 굴곡진 선택의 지점에서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노 대통령의 외로움, 그 바른 정치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당 합당하자는 주변의 얘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던 그 모습, 어려운 지역구에 도전하는 것을 본인의 긴 여정 속에서 마다하지 않았던 그 모습과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6주기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21대 대선 후보자 2차 TV 토론회 준비를 할 예정이다.

류현주 기자2025-05-23 10:01:21

민주, 사전투표 독려 김문수에 "폐지 공약하고 참여는 코미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 투표를 독려하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자신이 폐지하겠다고 한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김문수 후보의 정체는 무엇이냐"며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의 화신인 김문수 후보가 사전 투표에 나선다고 한다.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후보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니 이런 코미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는 경선에서 사전 투표 폐지를 공약했을 만큼 부정선거 음모론을 앞장서 유포해왔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의 부정선거 다큐 관람 때도 김 후보는 음모론을 두둔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 음모론, 사전 투표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이 대체 무엇인가"라며 "그동안 음모론을 유포해온 또 다른 자아와 약속대련이라도 벌일 셈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망상과 괴담으로 대한민국을 갈등과 폭력에 몰아넣었던 만큼 사전 투표에 대한 음모론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대선 후보 수락연설 당시 사전 투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 투표 부실 관리 등 부정선거론을 담은 영화에 대해선 "부정선거 부분이 어떤 영화인지도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대한민국 선거가 공정하게 돼야 하고 유권자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명 노력을 해야 했다. 그런 부분에서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 일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지난 21일 말했다. 한편, 사전 투표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정우 기자2025-05-23 09:52:06

윤재옥 "단일화 협상하려면 김문수 지지율 더 올려야…'자강'에 비중"

윤재옥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3일 "이준석 후보와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단일화가 원활하게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일화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소위 말하는 '빅텐트'가 이기는 빅텐트가 되려면 우리 후보(김문수) 지지율을 더 올려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표 차이, 지지율 차이를 줄여서 이준석 후보와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선 단일화에 매달려있기 보다는 우리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는, 소위 말해 '자강'에 더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도 관심이 많지만 저희는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행히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추이가 서로 상쇄하지 않고 이재명 후보가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 순간까지 단일화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어떤 방법으로 단일화를 할지는 아직 말씀드리기 이르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단일화하라는 국민적 여론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에 맞춰서 적절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단일화가 되면 지금 여론조사보다 훨씬 큰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며 "물론 이준석 후보 지지자 100%가 김문수 후보로 오진 않겠지만, 단일화라는 것이 결국 이재명 후보가 안된다는 국민적 열망을 결집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본다. 만약 단일화가 되면 지금 여론조사 수치보다는 훨씬 큰 폭발력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단일화도 항상 모든 후보는 끝까지 가다가 단일화하지 선거전 시작하자마자 단일화하자는 후보는 없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마지막 순간 최종 결론이 중요하지 그 과정에서 사소한 의견 차이 등은 국민들도 다 이해하시는 부분"이라고 했다. 단일화를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투표 전까지는 열려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윤현성 기자2025-05-23 09:42:31

이준석,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盧처럼 소신정치·정면승부 하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노 대통령과 같은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시에 있는 묘역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고등학교 시절 (노 전 대통령이) 바로 옆 혜화동 자택에 있었고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도 주변에서 기대하고 응원했다"며 참배 이유를 밝혔다. 이 후보는 '왜 노무현 정신을 특별히 강조하느냐'는 질문에 "갈림길에 설 때마다 큰 덩어리에 의지하기보다는 외롭더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계속 선택하는 자신을 봤다"며 "인생의 굴곡진 선택의 지점에서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노 대통령의 외로움, 그 바른 정치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당 합당하자는 주변의 얘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던 그 모습, 어려운 지역구에 도전하는 것을 본인의 긴 여정 속에서 마다하지 않았던 그 모습과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 공통점으로 "(노 전 대통령은) 갈림길에 있을 때 항상 다른 사람들이 하는 관성에 따른 선택보다는 본인이 옳다고 하는 선택을 하신 분"이라며 "어려운 작은 당에서의 정치를 선택했을 때 그 마음, 비슷한 길을 따라가 보니 잘 알 것 같다"고 했다. 또 이날 TV 토론회 전략과 관련해서는 "노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여러 사회의 갈등이나 문제, 바꿔야 될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계급장 떼고 토론하자, 누구든 얘기하자"며 "항상 말로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던 노 대통령처럼 정면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주한미군 4500명 철수를 검토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입장이 어떤지' 묻는 취재진에 "당당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한 축으로는 국방력을 스스로 강화하고 한 축으로는 미국의 안보적 이익에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설득해서 최적화된 결과를 낳아야 한다"고 답했다.

우지은 기자2025-05-23 09:36:14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국힘 인사에 '당권 제안 단일화' 전화 두어건 받아"

국민의힘이 '당권'을 매개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주장한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공보단장)은 23일 "국민의힘 인사에게 (당권 제안) 전화를 두어건 받았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그런 걸(당권 제안) 자기가 얘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 다른 분들한테도 당권 제안 전화가 여러통 왔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자꾸 단일화라는 얘기를 하며 감으려고 한다. 이준석 후보를 어떤 단일화 프레임 안에다 자꾸 넣으려고 하는 것 같다"며 "대선을 이기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나중에 '단일화 안해서 이준석 때문에 진거다'라는 책임 떠넘기기 차원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당권 주자로서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항마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며 "단일화라는 게 대선 패배를 상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단일화라는 말에 진정성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대선 선거운동을 하는 게 아니고 어떻게 보면 전당대회 예고편을 찍고 있다"며 "친윤들은 한동훈 포비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보다는 이준석이 좋다'라는 생각이다. 대선이 끝나고 난 뒤에 당권까지도 염두에 두고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측과의 단일화 없이 대선을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개혁신당)는 퇴로가 없다. 앞으로 가기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일화 자체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니고, 이길 수 없는 단일화"라며 "1 플러스 1이 2가 된다고 자꾸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다. 1 플러스 1이 1이 될 수도 있고 0.9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로) 빠져나가면 2030세대나 중도층 성향 지지층은 김문수 후보 지지로 가지 않고 이재명 후보로 가버린다"며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고 빠져버리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확정시키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남아있어야지만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본다"며 "보수 진영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이준석 후보가 총선에서 이긴 동탄 모델과 이준석 후보가 보수 진영 대표 주자로 나서는 (국민의힘의) 양보형 단일화 밖에 없다"고 했다.

윤현성 기자2025-05-23 09:19:52

이재명 "노무현 대통령 꿈꾸셨던 '사람 사는 세상' 일궈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23일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여정, 진짜 대한민국에 가닿겠다"며 "오늘의 절망을 딛고 내일의 희망을 일궈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 우리 곁은 떠나신 지 어느덧 16년이 흘렀다. 시간이 흘렀지만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는 아직도 당신을 떠나보내지 못한 채 미완의 꿈을 붙잡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사법연수생 시절 노무현 당시 인권 변호사의 특강이 길을 제시해줬다며 "2006년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이재명이 지방선거 출마를 용감히 결단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를 언급하며 "이제 감히 제가 그 강물의 여정을 이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국민이 주인 되는 '진짜 대한민국'에 가닿겠다"며 "강물은 끝내 바다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은 없지만 모두가 노무현인 시대, 깨어있는 시민들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경록 기자2025-05-23 09:00:17

[기자수첩]이재명 공약에 숫자가 안보이는 이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선 경선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 공약은 물론 각 분야 공약을 쏟아냈다. 내용상 대체로 총론적인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와 수치를 빼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큰 틀의 정책 방향만 제시하는 것이다. 예컨대 이 후보는 수도권 공약으로 주택 공급 확대 방침을 밝히며 서울 노후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약속했는데 구체적인 주택 공급 규모나 용적률·분담금 완화 기준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 2022년 대선 당시 서울 48만호, 경기·인천 28만호 등 총 311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전략적 모호성'으로 비칠 만큼 공약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사회적 대립이 첨예한 사안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 후보는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하겠다"며 의대 정원 '합리화'를 말했다. 정년 연장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이전 등도 이슈는 먼저 띄웠지만 "사회적 합의로 추진하겠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논쟁적인 사안은 국론 분열을 우려해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의중으로 읽히지만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양다리 공약'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 12일 발표한 10대 대선 공약에도 숫자는 빠졌다.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외교안보 강국', '모든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 '아동·청년·어르신 등 모두가 잘사는 나라' 등 추상적인 표현이 주로 담겼다. 안보 공약을 보면 논란을 피하는 모습이다. '북한 핵 위협 단계적 감축', '한반도 비핵화 목표 아래 남북 관계 복원', '한미 동맹 기반하 전시작전권 환수 추진' 등을 제시했는데 어떻게 실천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이 후보는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도 논란이 될 사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정년 연장 공약과 관련해 "젊은 세대 일자리에 악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질문에 "극단적"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낼 뿐 구체적인 내용을 답하지는 않았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동의하느냐"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의 물음에는 "방향은 맞는다고 보지만 이걸로 갈등이 심화하면 해야 할 일들을 못 한다"고 답했다. 토론회나 인터뷰 횟수도 최소화했다. 돌발 변수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그는 중앙선관위가 주최하는 3번의 법정 TV 토론회에만 참석하고, 언론 단체 등이 주최하는 토론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거부 방침을 정했다. 이를 두고 '침대축구' '부자 몸조심'이라는 말도 나온다. 민주당은 선거 결과에 정책과 공약은 큰 변수가 아니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도 "애초에 이번 대선은 정책 선거가 아니다"며 "전무후무한 내란 심판 선거에서 무슨 정책을 따지냐"고 말한다. 그러나 선관위가 내놓은 유권자 조사에서 정책과 공약을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은 27.3%로 인물에 이어 두 번째였다. 특히 2030대는 인물보다 공약을 우선한다고 답했다. 대선은 이제 11일 남았다. 민주당은 이번 주 초반 공약집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다음 주 중반께 공개하기로 했다. 막판까지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공약집은 당선되면 5년간 나라를 어떻게 운영될지 방향과 정책을 보여주는 국민과의 '5년 간의 약속'인데 여기에도 구체적 수치 등은 담기지 않을 것이라는 게 선대위 정책본부의 설명이다. 관심이 큰 세제 개편도 추계 분석의 변동성이 크다며 세부 내용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이 후보는 최근 유세 현장에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12년간 공약이행률이 95%에 달한다는 점을 자화자찬했다. 그런데 이번 선거 공약을 두곤 "구체적으로 밝힌 게 없는 데 검증할 게 있겠느냐"는 말이 나온다.

김지은 기자2025-05-23 08:53:05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집사들 표심 잡을 공약은?

23일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8.6%에 달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관련 공약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각당 후보들도 반려동물 양육 비용을 낮추고, 동물 복지를 확대하는 내용의 다양한 공약으로 1500만 양육인 표심을 잡기에 나섰다. 양당 후보가 모두 반려동물 병원비를 표준화해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동물학대 방지와 불법 번식장 규제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유기동물 입양 지원과 맹견 사육허가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동물 보호를 넘어 동물복지 중심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추진,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추진, 인력 확충 및 전문성 강화 등 공약을 제시했다.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치료비 경감을 위한 표준수가제 도입, 표준진료절차 마련 등을 제시했다. 반려동물 등록률 향상, 보험제도 활성화, 진료비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면제 확대 등도 추진키로 했다. 동물 학대와 유기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동물 학대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동물 사육 금지제도'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불법 번식장과 유사 보호시설을 규제하고, '동물보호센터' 예산·인력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농장 동물, 동물원·실험·봉사·레저 동물 복지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동물복지 인증 농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가이드라인을 실천하는 농가 대상으로 직불금 지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법'을 추진해 동물 희생을 최소화하고 동물원, 수족관 동물과 봉사동물의 복지 증진과 환경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문수 후보는 진료비·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동물병원에서 제공하는 모든 의료서비스 항목을 표준화하고 비용 온라인 게시를 의무화하겠다는 공약을 첫번째로 제시했다. 펫보험 상품 다양화, 공공 장례시설 등도 추진하고, 펫파크, 펫카페, 펫 위탁소 조성·운영을 확대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넣었다.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서는 입양 지원츨 통해 자연사·안락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지원 확대와 지원 조건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반려동물에 불편함을 느끼는 국민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맹견 사육허가제(동물 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요건 완화 등)를 안착시키고 입마개 등 '펫티켓' 문화를 공유·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관련 산업 육성 대책도 내놨다. 반려동물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반려동물 연관 산업의 연구개발과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현재까지 동물복지와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제 반려동물·동물복지 관련 공약은 선거전의 핵심 전략 중 하나가 됐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때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간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 지원, 반려견놀이터 확대 등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지난 20대 대선 때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슈가 된 '개 식용 금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실제 정책으로 추진되기도 했다.

안호균 기자2025-05-23 08:10:41

국힘, 간병 가족에게 최소 월 50만원 지급…어르신 공약 발표

국민의힘이 23일 요양병원 간병비를 단계적으로 급여화하고 간병하는 가족에게 최소 월 5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어르신들을 더 이상 시혜적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주인공으로서 원하는 삶을 능동적으로 살도록 돕겠다"며 어르신 공약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일하는 노년,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국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정년 후 계속고용'이 확고한 추세로 자리 잡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중장년고용정책기본법을 제정해 희망퇴직 시 중장년 재취업 지원서비스를 의무화하고 중장년 고용서비스 체계를 마련한다. 재고용 확대를 위한 고령자 공공고용서비스(PES) 시스템도 구축한다. 65세 이후 고용 및 자영업 개시 시에도 고용보험 가입 및 실업급여 혜택을 부여한다. 근로소득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도 폐지한다. 인공지능(AI) 시대 맞춤형 하이브리드 일자리를 늘리고 디지털 신기술 직업훈련을 지원한다. 키오스크·온라인 뱅킹·스마트폰 활용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하고 '스마트 경로당'을 도입한다. 또 다양한 형태의 의주근접형 노인 친화형 주택과 도심형 시니어돌봄주택, 맞춤형 설비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의료·건강·상업시설이 결합된 실버타운, 고령자가 여유공간을 제공하고 젊은이가 저렴한 주거비 대신 가사지원을 맡는 세대통합형 주거단지·주거·의료·문화활동·요양(돌봄) 서비스 등이 결합한 시니어타운 등 다양한 모델을 확충한다. AI 탑재 보조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관리시스템 등 노인 친화적 설비를 구축한다. 취미·여가 생활도 지원한다.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확보해 '10분 생활 체육권'을 만들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헬스케어용 스마트워치를 보급해 K-헬스케어를 확대한다. 농촌지역 70대 이상 독거노인 대상 '똑똑안부확인서비스'를 지원하고 '농촌형 우버'를 도입한다.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어촌과 고령 심화 지역만 일반 개인 차량을 활용한 유상 승차공유를 합법화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소득 단절로 인한 노후 걱정을 덜어주겠다고도 약속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등 노후지원 보험제도 패키지를 추진하고 퇴직금제도를 폐지하고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IRP)을 오래 받는 연금소득자에게 연금 소득세를 줄이고,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연금은 월 40만원씩 단계적으로 올린다. 경로당 급식은 주 7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도입한다. 또 치매 환자의 국가 돌봄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발표했다. 치매와 복합 건강문제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치매관리 주치의 제도를 확대 추진하고 인력·장비·시설을 갖춘 요양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치매전문장기요양시설, 호스피스전문장기요양시설를 늘리고 치매 어르신 가족과 이웃이 안심하고 함께 살 수 있는 안심공공주택 '치매 안심하우스'를 공급한다. 업무 처리나 재산 관리 등을 도와주는 '공공후견인' 제도와 공공신탁제도도 도입한다. 간병 서비스도 개선한다. 요양병원 간병비를 단계적으로 급여화하고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확대한다. 간병하는 가족에게 최소 월 50만원, 65세 이상 배우자는 10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과도한 연명의료, 자녀·배우자의 간병부담, 호스피스 접근성 제약 등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품위 있는 마무리'법을 제정해 연명치료, 장례방식, 치매 발병 시 후견인 약정, 상속 관련 유언장 작성 등을 미리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호스피스 대상과 시설기반을 확대해 국민의 호스피스 선택권을 보장한다. 말기환자를 간병하는 가족들을 위해 안정적 수입과 직업을 보장하도록 고용서비스·복지서비스와 연계한다.

우지은 기자2025-05-23 07:00:00

2차 대선후보 TV토론…이재명 '실책 방지 초점' 김문수 '1차때보다 셀 것'

제21대 대통령선거 주요 후보자 4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의 두 번째 TV 토론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4명의 후보는 이날 사회 분야를 주제로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놓고 시간 총량제 토론을 벌인 뒤, 연금·의료 개혁과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한 공약 검증 토론을 진행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도 실책 방지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뉴시스에 "앞서 1차 토론에서 이 후보의 준비된 리더십, 안정된 리더십을 어느 정도 보여준 것 같다"며 "다른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가 더 격해질텐데 이에 휘말리지 않고 차분히 대응한다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간 차기 대통령의 제1과제로 국민 통합을 강조해온 만큼, 이날도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이념·진영 구분 없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의료·연금개혁 분야 토론에선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개혁 과제를 완수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 검증에 방점을 두고, 이 후보의 약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앞서 1차 토론 당시 초반부터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언급하며 공세적 검증을 한 바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토론은 공약보다 각종 이슈에 대한 공방이 벌어질 것 같다. 오히려 1차 토론때보다 공세 강도는 더 셀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사법리스크가 큰 게 많은데, 도덕성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는 깨끗하고 정직한 후보라는 메시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도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 침대에 누워 있는 자세로 토론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저에게 네거티브도 시도할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의 그런 전략은 이미 간파됐고 자신 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진 기자2025-05-23 05:00:00

[오늘의 주요일정]국회(5월23일 금요일)

◇국회의장 14:00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 ◇의원실 세미나 10:00 노종면 의원실 등,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신 방향 국회 세미나(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14:00 서미화 의원실 등, [2025년 제1차 KICCE 정책토론회] 발달지연·장애영유아 지원체계구축을 위한 토론회 - 유보통합 과정에서(국회도서관 강당) 14:00 민병덕 의원실 등, 보험영업인 노동자연대 정책제안식(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 15:30 민병덕 의원실 등,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정책협약식(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 16:30 민병덕 의원실 등, 전세사기 대책위원회 간담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 18:00 양문석 의원실 등, 새정부에 바라는 스포츠 정책 제안(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소통관 기자회견 10:20 강득구 의원,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 10:40 신정훈 의원, [개신교 호산나회,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11:20 김준형 의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 11:40 이인선 의원,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13:20 김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팩트체크넷 민주파출소 일일 브리핑] 14:00 주진우 의원, [전국17개광역시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14:20 강선영 의원,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14:40 이상식 의원, [전광훈 목사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 16:00 양문석 의원, [유기수용시설 피해아동협의회,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17:00 양문석 의원, [스포츠 관련 시민단체,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우지은 기자2025-05-23 05:00:00

[오늘의 주요일정]정치(5월23일 금요일)

통상일정 ◇외교부【장관】 통상일정 ◇통일부【장관】 19:40 '세송이물망초의 연못' 개막식 환영사(보라매공원) 【차관】 15:00 '글로벌 한반도 통일청년리더' 발대식 개회사(연세대학교) ◇국민의힘【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14:00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로 144) 16:40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집중유세(서면 젊음의거리/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694) 17:00 전포동 도보유세(전포사잇길 일대/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310-1) 19:00 광안리 도보유세(할리스 부산광안리점/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175)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13:30 강릉 중앙시장 방문(강릉 중앙시장 박약국/강원 강릉시 금성로 14-1) 14:10 강릉 차문화축제장 방문(오죽한옥마을/강원 강릉시 죽헌길 114) 【김문수 대선후보】 07:00 2025년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더플라자호텔 서울/서울 중구 소공로 119) 20:00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TV 토론회(KBS 본관/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더불어민주당【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07:30 창원 성산구 LG 사거리 출근인사(스타벅스 창원대로DT점 앞 사거리/경남 창원 성산구 성산패총로 182) 11:15 경남도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경남도당 6층 대회의실/경남 창원 의창구 창원대로 7 IFC빌딩 6층) 14:00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로 144) 16:00 김해 수로왕릉 참배 및 가락 종친회 간담회(김해 수로왕릉/경남 김해 가락로 93 번길 26) 16:40 가야사 바로세우기 시민연대 간담회(가락종친회 사무실/경남 김해 가락로 93 번길 26) 17:20 기적의 도서관 집중 유세 및 카페거리 인사(김해 기적의 도서관/경남 김해 율하1로 55) 19:30 삼계 수리공원 근처 상업지역 방문 인사(수리공원/경남 김해 해반천로 144번길 17-20)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공식 일정 없음 【이재명 대선후보】 20:00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TV 토론회(사회) ◇조국혁신당【당대표 권한대행】 11:15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회의실/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로 7 아이에프씨빌딩 6층) 14:00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봉하마을) 【원내대표】 14:00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봉하마을) ◇개혁신당【상임선거대책위원장】 14:00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로 144) 【이준석 대선후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TV 토론회(사회 분야) ◇진보당【상임대표】 11:00 제8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14:00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봉하마을 특설무대) 【원내대표】 07:00 광장대선후보 이재명 유세단 출근인사(중산삼거리 GS 주유소) 09:30 현대자동차 조합원교육 인사(현대자동차 문화회관) 10:30 CJ택배 북부지회 간담회(북구 진장유통1로 45) 14:30 광장대선후보 이재명 유세단 현장유세(명촌 하이마트 사거리)

우지은 기자2025-05-23 05:00:00

이재명 "커피 원가 120원"…'불만 성토장' 된 자영업자 커뮤니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이 알려지며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커피 원가' 발언은 지난 16일 이재명 후보의 군산 유세에서 나왔다. 당시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 불법 영업을 없애기 위해 상인들을 설득해 자진 철거를 유도한 일을 언급하며 "5만원 주고 땀 흘리며 한 시간 동안 (닭을) 고아서 팔아봐야 3만원 밖에 안 남는다. 그런데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1만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177만 명의 회원을 가진 소상공인·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 후보에 대한 비판 글이 쇄도했다. 한 회원은 "원두값 120원 언급은 좀 심하네"라는 글을 통해 "그게 맞다고 해도 카페를 하면 다 장사가 되냐"며 "지금도 카페, 헬스장 레드오션이라 폐업률 상위권 아니냐. 실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의 발언을 비꼬는 회원들도 있었다. "그냥 나라에서 '전 국민 기본 커피' 하자. 어차피 원두값 120원이면 얼마 하지도 않으니까 나라에서 무상으로 제공해달라" "카페 사장님들 600원으로 부탁드린다. 원가가 120원이라고 들었다. 폭리를 취하시는 거 아니냐" 등의 풍자성 글들이 올라왔다. "자영업자를 뭐로 보냐. 소비자들은 정말 그대로 믿을 것"이라며 "'호텔경제론'부터 진짜 망언 연속"이라고 분노하는 회원도 있었다. 카페 사장으로 추정되는 한 회원은 "커피는 단순히 원두 몇 알 넣고 물 부으면 끝나는 게 아니다. 사람이 볶고, 갈고, 추출하고, 마시기 좋게 내어놓기까지 전기, 수도, 임대료, 인건비, 장비, 세금, 수수료가 다 들어간다"며 "그 한 잔에 담긴 건 '120원짜리 원두'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의 시간과 노동, 공간과 기술, 그리고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가 120원"이란 말은 마치 책을 종잇값으로만 평가하고, 영화를 카메라 렌즈값으로만 말하는 것과 같다. 제발, 현실을 좀 알고 말하자.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 15시간씩 일해도 남는 게 없는 자영업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커피는 싸지 않다. 사람이 만든 것이니까 그렇다"고 했다. 한편 22일 민주당 측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국민을 속이기로 작정했다면 '조작의힘'으로 당명을 바꿔야 할 것"이라며 허위조작정보 제작·유포 관련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정풍기 인턴 기자2025-05-23 0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