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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단일화 협상하려면 김문수 지지율 더 올려야…'자강'에 비중"

등록 2025.05.23 09: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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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과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 만들어야 협상 원활"

신동욱 "어떤 일 있어도 단일화해야 한다고 봐…마지막까지 노력"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5.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5.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한재혁 고재은 수습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3일 "이준석 후보와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단일화가 원활하게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일화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소위 말하는 '빅텐트'가 이기는 빅텐트가 되려면 우리 후보(김문수) 지지율을 더 올려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표 차이, 지지율 차이를 줄여서 이준석 후보와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선 단일화에 매달려있기 보다는 우리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는, 소위 말해 '자강'에 더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도 관심이 많지만 저희는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행히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추이가 서로 상쇄하지 않고 이재명 후보가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 순간까지 단일화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어떤 방법으로 단일화를 할지는 아직 말씀드리기 이르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단일화하라는 국민적 여론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에 맞춰서 적절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단일화가 되면 지금 여론조사보다 훨씬 큰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며 "물론 이준석 후보 지지자 100%가 김문수 후보로 오진 않겠지만, 단일화라는 것이 결국 이재명 후보가 안된다는 국민적 열망을 결집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본다. 만약 단일화가 되면 지금 여론조사 수치보다는 훨씬 큰 폭발력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단일화도 항상 모든 후보는 끝까지 가다가 단일화하지 선거전 시작하자마자 단일화하자는 후보는 없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마지막 순간 최종 결론이 중요하지 그 과정에서 사소한 의견 차이 등은 국민들도 다 이해하시는 부분"이라고 했다.

단일화를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투표 전까지는 열려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saebyeok@newsis.com,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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