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전투표 독려 김문수에 "폐지 공약하고 참여는 코미디"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 "김문수, 부정선거 음모론 두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하며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그만하라며 손짓하고 있다. 2025.05.23. jhope@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20822001_web.jpg?rnd=2025052307310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하며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그만하라며 손짓하고 있다. 2025.05.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 투표를 독려하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자신이 폐지하겠다고 한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김문수 후보의 정체는 무엇이냐"며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의 화신인 김문수 후보가 사전 투표에 나선다고 한다.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후보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니 이런 코미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는 경선에서 사전 투표 폐지를 공약했을 만큼 부정선거 음모론을 앞장서 유포해왔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의 부정선거 다큐 관람 때도 김 후보는 음모론을 두둔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 음모론, 사전 투표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이 대체 무엇인가"라며 "그동안 음모론을 유포해온 또 다른 자아와 약속대련이라도 벌일 셈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망상과 괴담으로 대한민국을 갈등과 폭력에 몰아넣었던 만큼 사전 투표에 대한 음모론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대선 후보 수락연설 당시 사전 투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 투표 부실 관리 등 부정선거론을 담은 영화에 대해선 "부정선거 부분이 어떤 영화인지도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대한민국 선거가 공정하게 돼야 하고 유권자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명 노력을 해야 했다. 그런 부분에서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 일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지난 21일 말했다.
한편, 사전 투표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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