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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李, 'HMM 부산 이전 직원 동의' 허위 발언…양형 가중사유"

등록 2025.05.23 10:01:46수정 2025.05.23 10: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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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허위사실유포죄 농락…선거판 혼탁하게 만들어"

"징역 내지 벌금형 확정 불가피…명백한 양형 가중 사유"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 유세에서 'HMM 본사 이전에 대해 직원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허위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가 민주당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는 해프닝이 있었다"며 "별개로 이 후보의 HMM 본사 이전 공약을 둘러싸고 계속 논란이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허위발언을 한 데 있다"고 적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이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은근슬쩍 사실관계가 틀린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HMM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직원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거짓말, 법원에서 패소한 '일산대교 무료화'가 정부 반대로 철회됐다고 거짓말, 커피 재료비만 갖고서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고 거짓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를 농락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허위사실유포죄로 2년 반 동안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성도 없이 거짓말을 반복하면서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인의 허위사실유포 재판이 한번도 아니고 그토록 오랫동안 재판을 받았으면, 이제는 스스로 반성하면서 다시 거짓말 안 하겠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반성은커녕 뻔뻔하게 정치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더니 한술 더 떠 또다시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라며 "어차피 또 '아님 말고' 식으로 치고 빠지면 그만이라는 생각인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이미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에 대한 유죄가 확정됐다"며 "잠시 미뤘을 뿐 파기환송심 재판은 결국 다시 열리게 될 것이고, 징역형 내지 벌금형 확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기환송심 재판부를 향해 "지금 이 후보가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서 뻔뻔하게 늘어놓고 있는 숱한 거짓말들은 명백한 양형 가중 사유에 해당된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모든 허위발언들을 기록해뒀다가 향후 재판에서 양형 결정에 참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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