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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삼성SDS, 하반기부터 AI 사업 대외 확대"

등록 2025.05.23 0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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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삼성SDS, 하반기부터 AI 사업 대외 확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흥국증권은 23일 삼성SDS에 대해 "공공과 금융 부문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은 대기업의 참여 제한이 완화돼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범정부 생성형 AI(인공지능) 공통기반 구현 사업과 '2025년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의 대기업 참여가 가능해진다"며 "정부 전용AI 플랫폼을 삼성SDS의 대구 민간 클라우드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업의 예산은 2027년까지 130억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라며 "금융 산업의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수요가 증가 중이고, 하반기부터 생성형 AI의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이 정부와 그룹사 및 대외 기업에도 중요한 시점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매출액 3조4898억원, 영업이익 2685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내 물류 운임은 경기 침체와 미국발 관세로 인한 무역 감소 및 지속 하향안정화된 수준에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히려 물류가 1분기 동사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고도 분석했다.

이어 "관세 발효 이전 조기 선적 수요 증가와 갤럭시 신제품 판매 증가에 항공 운송 수요가 증가했다"며 "항공 운송 수요 증가가 물류 부문의 영업이익률 증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하반기의 물류 부문은 수요와 요율 모두 보수적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또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이로 인한 투자 집행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동사의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매출 증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며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HPC)의 증가와 네트워크 서비스가 확대되며 이번 1분기 IT매출과 이익률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SDS가 보유한 6조 규모의 현금성자산 활용 방안의 방향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의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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