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설' 모드리치, 레알과 작별…"클럽 월드컵 이후 떠난다"

등록 2025.05.23 09:37: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계약 만료…재계약 않고 동행 마무리

[마드리드=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가 지난 2월23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25라운드 지로나와 경기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올해 40세인 모드리치는 이날 선발로 나서 원더골을 넣어 노익장을 과시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025.02.24.

[마드리드=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가 지난 2월23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25라운드 지로나와 경기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올해 40세인 모드리치는 이날 선발로 나서 원더골을 넣어 노익장을 과시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025.02.24.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40)가 팀을 떠난다.

레알은 22일(현지 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모드리치와 작별한다고 성명서를 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모드리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레알은 "주장 모드리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끝난 뒤, 우리 팀의 선수로서 잊지 못할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즉, 모드리치는 내달 18일부터 미국에서 펼쳐지는 클럽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레알을 떠나게 됐다.

이어 "이리 우리 클럽과 세계 축구의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인 그에게 감사와 깊은 애정을 표한다"며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그에게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2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3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클럽 욀드컵 6회, UEFA 슈퍼컵 5회, 라리가 4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컵 대회) 2회, 스페인 슈퍼컵 5회 등 총 28개의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주전으로 활약했다.

모드리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결코 원하지 않았던 그 순간이 왔다. 그것이 바로 축구"라며 "인생의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난 세계 최고의 팀 유니폼을 입고 위대한 일을 해내고 싶다는 희망과 야망을 품고 이곳에 왔다. 그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상상도 못 했다"고 이별 소감을 전했다.

이어 "레알에서 뛰는 축구 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내 인생이 바뀌었다"며 "역사상 최고 클럽의 성공적인 시대 중 하나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24일 오후 11시15분(한국 시간) 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4~2025시즌 라리가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가 모드리치가 레알 소속으로 뛰는 라리가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