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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현대차 남양연구소, '생물다양성탐사' 공동 진행

등록 2025.05.23 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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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LUCA)' 앱 조사·기록 활동

경기도-현대차 남양연구소, '생물다양성탐사' 공동 진행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가 '경기생물다양성탐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탐사 참여자를 모집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경기생물다양성탐사'는 식물·곤충·조류 등의 생물종을 직접 조사하고 기록하는 시민 참여형 생태모니터링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개 지역에서 5회에 걸쳐 회차별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탐사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비봉습지공원, 무봉산 자연휴양림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3개 지역에서 전문가와 함께 생물종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무봉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오후, 오전, 야간탐사 등을 운영해 생태계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의 '컬러풀 라이프(Colorful Life)'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업의 지역사회 기여와 환경보전 활동을 연계한 모범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탐사 운영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이는 화성시 일대 탐사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집된 탐사 데이터는 경기도가 개발해 지난해 7월1일부터 운영 중인 '루카(LUCA)' 앱에 기록되며, 이는 경기도의 생물다양성 정보구축 및 향후 보전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루카'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의 공통조상(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을 의미하는 용어로, 누구나 설치해 생물종 기록에 참여할 수 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과 연동할 경우 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탐사를 통해 도민이 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경기생물다양성탐사'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며, 초등학생 4학년 미만은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생태생활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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