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딥페이크 제작·배포 '자경단' 조직원 등 19명 기소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연예인을 대상으로 딥페이크물을 제작해 배포한 사이버 성착취 범죄집단 '자경단' 조직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은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영상물 편집·반포) 혐의로 자경단 조직원을 포함한 디지털성범죄 사범 19명을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11명은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아동·청소년인 걸그룹 멤버 등 연예인을 대상으로 수 천회 이상 딥페이크물을 제작하고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경기북부청과 '딥페이크 등 디지털성범죄 대응을 위한 검·경 수사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수사 초기부터 증거수집과 피의자들에 대한 신속한 신병을 확보했다.
또 피해자 28명에 대해서는 심리상담 및 허위영상물 삭제·차단 등을 피해자 보호를 지원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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