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허위명함…화성시, 공무원 사칭 피해 '주의보'
![[화성=뉴시스]공무원 사칭자가 가게 주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명함에 새겨진 공무원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 하단 명함에 적힌 업체도 존재하지 않는다.(사진=화성시 제공)2025.05.22.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9460_web.jpg?rnd=20250522145838)
[화성=뉴시스]공무원 사칭자가 가게 주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명함에 새겨진 공무원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 하단 명함에 적힌 업체도 존재하지 않는다.(사진=화성시 제공)2025.05.22.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허위 공무원 명함을 사용한 사기 시도가 있었다며 시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에서 문구류 판매업체를 운영 중인 A씨가 최근 자신을 시청 총무과 김 모 주무관이라고 소개하고, B업체에서 140만원 상당의 심장AED를 구매해 납품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납품대행 요구에 의구심을 품은 A씨는 김 모 주무관이 실제로 주문한 것이 맞는 지 확인하기 위해 즉시 화성시 콜센터 및 관련 부서와 통화, 사칭자의 이름이나 직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확인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시의 확인 결과 B업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
최근 허위공문서 및 공무원 명함을 제시해 타 업체로부터 물건을 대신 구매해 줄 것을 요구, 물품 대금을 입금하면 이를 가로채는 형태의 사기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번 허위명함 전송 건도 동종 수법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 13일 위조된 공문서를 활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려던 사건에 대해서도 14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는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공무원 신분을 밝힐 경우 반드시 화성시 누리집의 공식 연락처를 확인하거나 112 등에 신고하는 등 각별하게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성시 공무원은 절대 개인전화로 금품 및 대납을 요구하지 않으니 수상한 문의를 받으면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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