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시트 박진영 "첼로의 무반주 레퍼토리 무궁무진"
금호문화재단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첫 무대
6월 12일 금호아트홀 연세…첼로에 대한 탐구
![[서울=뉴시스] 금호문화재단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첫 무대 첼리시트 박진영 연주회 포스터.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9371_web.jpg?rnd=20250522142129)
[서울=뉴시스] 금호문화재단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첫 무대 첼리시트 박진영 연주회 포스터.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수습 기자 = 첼리스트 박진영이 무반주 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관객과 함께 나눈다.
금호문화재단이 2025년 새로 시작하는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첫 무대로 첼리스트 박진영이 내달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공연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금호문화재단의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연주자가 음악으로 작곡가의 내면을 마주하며 느낌 감정을 관객들이 함께 공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서 박진영은 첼로 독주로만 이뤄진 무대를 선보인다. 후대 음악가들의 음악적 뿌리가 되어준 바흐를 비롯해 20세기 근현대 작곡가들을 소개한다.
특히 첼로라는 악기의 가능성을 탐구한 작곡가들의 무반주 첼로 작품을 연주한다.
박진영은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6번을 시작으로 ▲핀란드 출신 여성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의 '7마리의 나비'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곡가 콜러리지-테일러 퍼킨슨의 '애가: 흑인 민요 모음곡' ▲헝가리 작곡가 졸탄 코다이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첼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연주 기법의 한계에 도전하고 실험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들이다.
박진영은 만 14세에 커티스음악원에 입학해 이후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각각 석사와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2014년에는 정명훈 지휘자에게 발탁돼 서울시향의 제2수석으로 활동하고, 2021년 오스트리아 유서 깊은 실내악단인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의 수석으로 임용됐다.
이후 2023년에는 카네기 멜론 음악원 교수진으로 임용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박진영은 연주회를 앞두고 "첼로의 무반주 레퍼토리는 무궁무진하다"며 "음악을 공부할수록 작곡가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주회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들의 위대함을 전하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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