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횡보…삼성바이오 급등락

코스피 2614.66·코스닥 720.96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25.58)보다 10.92포인트(0.42%) 하락한 2614.66에 개장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3.62)보다 2.66포인트(0.37%) 내린 720.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7.2원)보다 10.2원 내린 1377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2025.05.22. [e-mail]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코스피가 260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 국채 경매 부진의 여파로 뉴욕 증시가 하락하는 데에 더해, 이렇다할 상승 재료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인적분할을 발표하며 개장과 함께 급등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약세로 전환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5.58)보다 10.92포인트(0.42%) 하락한 2614.66에 개장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재정적자 우려 속 국채금리 상승세에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금리 상승에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20년물 국채입찰 수요 부진, 발행금리는 5.047%로 지난달 대비 23.7bp(0.01%포인트) 급등해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감세안 '메가 빌' 통과를 앞둔 점도 부담이 되고 재정적자 가중 우려와 관세발 인플레이션 부담도 여전하다"며 "국내 증시도 매물출회를 예상하고 금리와 환율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을 이끌 모멘텀 부재로 관망세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43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053억원, 기관은 1788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료(2.17%)과 유통(0.8%), 전기(0.93%) 등이 상승했다. 반면 화학(-1.78%), 금속(-1.86%), 기계·장비(-2.4%)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62%) 내린 5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인적분할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약세로 접어들며 0.27% 하락한 109만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분할 결정의 영향으로 이날 9시 30분부터 거래를 시작했는데, 전일 대비 5.55% 오른 116만1000원에 상승출발해 119만원(8.1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1.50%), LG에너지솔루션(-2.52%), KB금융(-0.71%), 현대차(-2.87%), 기아(-2.41%), HD현대중공업(-2.13%), 셀트리온(-1.53%) 등이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는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3.62)보다 2.66포인트(0.37%) 내린 720.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92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0억원, 17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알테오젠(-1.07%), 에코프로비엠(-3.64%), 에코프로(-2.68%), 레인보우로보틱스(-3.51%), 펩트론(-2.17%), 휴젤(-2.32%), 리가켐바이오(-0.37%), 클래시스(-1.18%)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HLB(0.38%), 파마리서치(0.8%)는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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