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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로 옮겨간 연극 '십이야', 내달 12일 개막

등록 2025.05.22 14: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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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희극에 한국적 해학 입혀

임도완 각색·연출…'열린 객석' 운영

국립극단 연극 '십이야'. (사진=국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극단 연극 '십이야'. (사진=국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립극단이 연극 '십이야 Twelfth Night'를 다음 달 12일부터 7월6일까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십이야'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십이야'를 조선시대로 배경을 옮기고 한국적 해학을 입힌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됐다.

원작의 일란성 쌍둥이 남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사 구조는 그대로 가져오되 배를 타고 나라와 나라를 이동하는 설정은 우리나라 지역에 적용했다. 또한 사투리 대사를 통해 관객에게 친밀한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임도완 각색·연출이 초연에 이어 작품을 이끌고 구본혁, 백승연, 강해진, 김현민, 성원 등이 출연한다.

한편, '십이야'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연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객석'으로 전 회차 운영된다.

'열린 객석'은 자폐나 발달 장애인, 노약자나 어린이 등 감각 자극에 민감하거나 경직된 여건에서 공연 관람이 어려운 모든 사람들을 위해 극장 환경을 조절한 릴랙스드 퍼포먼스(Relaxed Performance)를 의미한다.

공연 중 자유로운 입퇴장은 물론 객석에서 소리를 내거나 움직일 경우에도 제지를  최소화한다. 객석 조명도 어둡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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