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사퇴' 선 그은 맨유 아모림 "난 도망가지 않는다"
맨유, 토트넘에 0-1 져 유로파 준우승…'시즌 무관'
"구단과 팬이 원하면 물러나겠지만…자진 사퇴 없다"
![[빌바오=AP/뉴시스]유로파 준우승 맨유 아모림 감독. 2025.05.21.](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0358142_web.jpg?rnd=20250522101303)
[빌바오=AP/뉴시스]유로파 준우승 맨유 아모림 감독. 2025.05.21.
맨유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0-1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종전을 남기고 16위에 처진 맨유는 유일한 희망이었던 UEL 우승에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이 무산됐다.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된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만약 구단과 팬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맨유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다만 자진 사퇴에는 선을 그으면서 "내 지도 방식을 바꿀 생각은 없다"며 "이곳에서 나를 변호할 생각은 없다.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단지 지금은 약간의 믿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에릭 텐하흐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이후 반등에 실패했다.
![[빌바오=AP/뉴시스]유로파 준우승 맨유 아모림 감독. 2025.05.21.](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0357943_web.jpg?rnd=20250522101315)
[빌바오=AP/뉴시스]유로파 준우승 맨유 아모림 감독. 2025.05.21.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물론 유로파리그에서도 우승이 좌절되며 역사상 최악의 팀이란 오명은 안게 됐다.
아모림 감독은 "팬들의 인내심이 다음 시즌엔 더 짧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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