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온라인 소상공인 유동성 악화…"선정산 이용률 급증"
황금연휴 데일리페이 선정산 이용차액 53%↑
"후정산 시스템 구조상 장기휴일 자금난 발생"
![[서울=뉴시스] 황금연휴 직후 온라인 소상공인의 선정산 서비스 이용률 증가 이미지. (사진=데일리페이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8967_web.jpg?rnd=20250522100026)
[서울=뉴시스] 황금연휴 직후 온라인 소상공인의 선정산 서비스 이용률 증가 이미지. (사진=데일리페이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평소보다 휴일이 많은 달에 온라인 소상공인들이 자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정산 관행으로 대금 지연 등 유동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소상공인 매출거래 핀테크 기업 데일리페이는 5월 황금연휴 직후 온라인 소상공인의 선정산 이용 금액이 연휴 직후인 4월 말보다 약 40억원 치솟았다고 22일 밝혔다. 연휴사이 증가한 이용액 규모는 직전 3개월 같은 기간 보다 평균 53.4% 늘었다.
5월 연휴 직후 선정산 이용금액 기준으로는 직전 3개월 동기간보다 평균 25.7% 증가했다. 온라인 소상공인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데일리페이 선정산 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소상공인은 연휴가 길어지면 매출대금 입금 지연이나 카드 매출 정산 지연, 금융 거래 불편 등의 문제를 겪는다. 평소보다 휴일이 많으면 현금흐름이 달라지는데, 고정비는 그대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의 온라인몰이 구매확정일 또는 배송완료일로부터 일정 기간(영업일 기준)이 지난 후 정산하는 '후정산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연휴를 전후해 배송 지연 등의 이유로 소비자의 주문 취소도 빈번해 매출이 줄어드는 사례도 있다.
데일리페이는 온라인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자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매출평가시스템을 가동, 신청 당일 판매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해우 데일리페이 대표는 "온라인 소상공인은 연휴 전후, 배송 및 재고 관리, 자금 운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당사 서비스는 필요한 기간 동안 원하는 금액만 이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빠르게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사업 운영하는 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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