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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소릿길·용추계곡…연인산 도립공원으로 봄나들이 오세요"

등록 2025.05.22 09: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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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민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명품계곡길

황금빛 물결의 '금계국정원' 조성 박차

연인산 계곡길 입구(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인산 계곡길 입구(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연인산 철쭉 군락지와 소릿길, 용추계곡을 품은 생태관광의 명소 '연인산 도립공원'을 봄철 나들이 장소로 추천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인산(戀人山)은 당초 이름이 없던 산이었지만 가평군에서 공모를 통해 '사랑이 이뤄지는 곳'이라는 뜻을 담아 1999년부터 이 이름을 붙였다. 2005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데 이어 2018년부터는 경기도가 직접 관리 중이다.

연인산 도립공원은 크게 ▲용추구곡과 명품 계곡길 ▲소릿길(감각을 여는 숲길) ▲금계국 정원(황금빛 물결의 공간)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농장 등 크게 네 가지 매력을 탐방객에게 제공한다.

먼저 용이 하늘로 굽이쳐 오르며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용추구곡과 명품계곡길에서는 화전민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화전민터, 숯가마터, 1962년 미군이 화전민 자녀들을 위해 지은 내곡분교터 등을 만날 수 있다.

명품계곡길은 2022년 4.7㎞계곡에 11개의 징검다리, 작은 출렁다리, 생태해설판을 설치해 연인산을 찾는 탐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을 위해 쉼터·정자 등 휴식 공간을 조성했으며, 사계절 환상적인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소릿길은 숲과 나무,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2.7km 코스다.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숲놀이터, 무송암, 용추폭포를 지나 용추버스 종점까지 이어진다.

연인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주변 유휴부지에는 수만 송이의 금계국 정원을 내년 개장 목표로 조성 중이다. 금계국이 만드는 황금물결 '인생 포토존'도 많은 도민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안내소 주변에는 주말농장 텃밭이 있다. 직접 모종을 심고 수확하는 기쁨도 얻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원에서는 연간 맞춤형 자연환경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자연의 소리와 화전민자녀들의 이야기가 있는 '소릿길 따라 숲속여행' ▲자연놀이를 통해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갖도록 도와주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숲속으로 풍' ▲눈높이에 맞는 환경교육과 선행학습, 자연생태계를 배워가는 연간 프로그램 '숲속학교로 가자' ▲노인,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드림' 등이 있다.

또 탐방안내소 수수공방에서는 탐방객이 직접 우드버닝기를 이용해 가족문패 만들기, 가훈·좌우명쓰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간단한 소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 네이버 카페(연인산도립공원) 등을 통해 가능하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숲의 자연치유 기능을 통해 도민들이 자연을 이해하고, 건강하고 긍정적 사고를 갖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소릿길~용추계곡~명품계곡길을 잇는 약 10㎞ 탐방로를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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