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만드는 레전드"…태극기 두른 손흥민 향한 찬사
'캡틴' 손흥민, '3전 4기' 생애 첫 우승 트로피
토트넘, 맨유 1-0 꺾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
![[서울=뉴시스]토트넘, 구단 SNS로 손흥민에 찬사. (사진=토트넘 소셜미디어 캡처)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8709_web.jpg?rnd=20250522070626)
[서울=뉴시스]토트넘, 구단 SNS로 손흥민에 찬사. (사진=토트넘 소셜미디어 캡처)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에서 1-0 승리했다.
전반 41분 브레넌 존슨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에서 벗어났다. 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아울러 1971~1972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토트넘은 41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이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빌바오=AP/뉴시스]손흥민, 생애 첫 우승. 2025.05.21.](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0358187_web.jpg?rnd=20250522062943)
[빌바오=AP/뉴시스]손흥민, 생애 첫 우승. 2025.05.21.
손흥민은 3전 4기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으나 프로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2016~2017시즌에는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에 그쳤고, 2018~2019시즌 UCL 결승에선 리버풀(잉글랜드)에 져 우승을 놓쳤다. 또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빌바오=AP/뉴시스[손흥민 생애 첫 우승. 2025.05.21.
이 대회 전까지 손흥민의 유일한 우승 경력은 국가대표로 나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유일했다.
한국 선수로 UEL 트로피를 든 건 손흥민이 역대 네 번째다.
앞서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1980년과 1988년 각각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UEL 전신인 UEFA컵 정상에 올랐다.
![[빌바오=AP/뉴시스]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생애 첫 정상. 2025.05.21.](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0358167_web.jpg?rnd=20250522062449)
[빌바오=AP/뉴시스]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생애 첫 정상. 2025.05.21.
주장 완장을 차고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한국 선수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토트넘 구단도 유로파리그 우승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이 몸에 태극기를 두른 사진을 올리며 "역사를 만드는 레전드"라며 "메이저 트로피를 이끈 첫 한국 출신 주장"이라고 적었다.
또 손흥민이 우승 확정 후 두 손을 번쩍 들고 포효하는 사진과 함께 "멋지다, 소니"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아울러 손흥민이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으로부터 UEL 우승컵을 전달받은 뒤 토트넘 동료들 가운데서 들어 올리는 영상도 공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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