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키움 홍원기 감독 "팀 상황 어렵지만 휴식 차원에서 로젠버그 말소"

등록 2025.05.21 16:50: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로젠버그, 올해 11경기 나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3.71 기록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1회말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1회말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1선발 자원 케니 로젠버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전날 로젠버그가 선발로 나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연장 접전 끝에 삼성에 3-6으로 패했다.

팀의 승리를 위해 가장 유력한 자원인 로젠버그의 출격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키움은 연패를 기록, 최하위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키움은 로젠버그가 빠진 10일 동안 더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로젠버그는 정상적인 계획에 따라서 쉬어갈 타이밍이다. 지금 팀이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이 선수마저 더 지치거나 부상 위험이 커지면 안 되기 때문에 휴식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에 대해서도 "로젠버그가 등판하는 날에는 승률이 높은 만큼 승기를 잡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꼭 잡고 가야 했는데, 어제 경기는 많이 아쉽다"며 고개를 저었다.

로젠버그가 빠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계획을 묻자 그는 "차후에 생각하겠다"고 고민을 드러내면서도 "지금 돌아가는 대로 김연주, 김선기, 조영건, 이 세 명의 선수가 돌아가면서 자리를 메워줘야 할 것 같다"며 계획을 전했다.

특히 조영건을 두고 "충분히 자질이나 재능을 갖고 있는데 그게 수치로 나타나지 않아 답답한 부분이 있다"며 "올해 등판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개선되는 것이 보인다. 희망을 갖고 있다.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자신감이 더해진다면 선발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키움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온 선수는 로젠버그와 하영민 둘 뿐이다. 하영민 역시 충분히 피로도가 쌓였을 상황이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아직 하영민은 피로 수치가 많이 올라오지 않았다"면서 "로젠버그가 열흘 뒤에 돌아오고, 차후에 정현우와 알칸테라가 합류한다면 등판 계획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야시엘 푸이그의 이탈로 생긴 좌익수 빈자리엔 임병욱이 나선다. 임병욱은 전날 장타 두 방을 몰아치며 팀 내 가장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홍원기 감독 역시 "임병욱의 타격감이 좀 오래갔으면 좋겠다. 항상 말하지만 정말 재능 많고 유능한 선수다"라며 "부상 없이 꾸준함만 있다면 팀의 공격력에 분명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