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소각시설' 현대화 추진…시민공론장 약속이행
시민공론장 통해 제시된 의견 등 적극실행
"주민들과 소통하며 불편사항 계속 개선해"
![[의정부=뉴시스] 경기 의정부시청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3/11/21/NISI20231121_0001417900_web.jpg?rnd=20231121163246)
[의정부=뉴시스] 경기 의정부시청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7월 개최된 '의정부 생활폐기물과 소각 및 처리시설 문제해결 시민공론장'을 통해 5년간 표류하던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시민들의 치열한 토론과 합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전면 수용해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공론장에서는 ▲소각시설 규모로 증설(68.4%) ▲최적 대안으로 신규부지 신설(70.2%)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으로 환경오염 최소화(30.9%) 및 지역 랜드마크화·지하화 시설 조성(24.6%) ▲입지 부지로 자일동 선정(76.1%) ▲필요 재원 마련 방안으로 재정사업 추진(96.1%) ▲건강 및 환경 영향과 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및 소각장 굴뚝 높이 최대화(23.45%)와 지하화 등 경관을 고려한 건설(21.45%) 등 결정사항이 도출됐다.
시는 공론장 결과에 따라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내에 1일 처리 용량 230t 규모의 소각 관련 주요시설을 지하화하는 방식으로 재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현재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환경 안전성과 주민 우려 해소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는 굴뚝 높이 59m, 80m, 100m 세 가지 안 모두 적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 중 가장 엄격한 기준인 100m 굴뚝을 설치할 방침이며 향후 추가적인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자일동 주민 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7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주민경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 조성과 환경자원센터 진입로 양측 공원화 계획안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 구성될 주민지원협의체와의 협의를 거쳐 실제 조성에 나선다.
주민 불편 해결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의 상생협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자일2통 자일낚시터 인근 마을에는 ▲상수도 ▲도시가스 ▲도시계획도로 ▲방범용 폐쇄회로(CC)TV 2개소(각 4대, 총 8대) ▲축석고개 방음벽 ▲도로조명시설(빛가림막) 5개를 설치했다.
또 자일3통 변전소 인근 마을에도 ▲방범용 CCTV 1개소(4대) ▲보안등 1개 ▲철제 가드레일 보수 ▲도로 및 교량 연결부 복개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총 59건의 자일동 주민 요구사항 중 20건은 이미 조치 완료했다. 25건은 관련 법령 검토를 거쳐 조치 여부를 판단하고 있고 14건은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 중 일부 기반시설은 사유지 사용 동의, 도시계획도로 결정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한 사항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소각장 문제를 해결한 시민공론장의 결과를 존중해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자일동 지역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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