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준석, 결국 저와 단일화할 것…반이재명 빅텐트 가능"
"원팀 넘어 빅텐트…좌우·노사 통합"
![[하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0.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20817638_web.jpg?rnd=20250520185617)
[하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지지율 상승을 위한 대책을 놓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훌륭하게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라며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우리 당을 대표하다가 나가서 뛰는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정책도 다르지 않고, 저 이상으로 국민의힘 여러분들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의 독자 활동과 관련, 당내 '원팀'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그 점이 문제가 있다"며 "원팀이 되고 있지만 경선 후유증도 남아 있고, 과거로부터 오는 갈등 요소가 여러 가지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잘 수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팀을 넘어서서 빅텐트로, 이준석 후보나 다른 후보들 모두 통합이 돼서 반이재명과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한 대연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러 방면으로 접촉하고 의사를 타진하고, 대한민국의 절박한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와) 다양한 견해를 나누면서 우리가 결국 함께 가야 할 원팀이라는 부분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미래를 공유하는 제안도 하고 있다"며 "잘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경기도지사로서 판교 테크노벨리도, 광교 신도시, 평택 삼성 반도체 단지를 세계 최대로 유치하며 대한민국 일자리 절반 이상을 만들어 봤다.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중 패권 경쟁의 한가운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상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고, 북한 핵 문제도 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한미동맹을 축으로 통상 문제를 비롯한 주한미군 주둔비, 북한 핵 문제 등을 제대로 풀겠다"고 했다.
또 "지금 국민이 분열됐다"며 "저는 좌도 해보고 우도 해보고, 노도 알고 사도 안다. 좌우 통합과 노사 통합을 영원히 이뤄서 통합을 이루겠다. 저 김문수와 함께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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