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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자산 '400조 시대' 열어

등록 2025.05.21 11: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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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TF 최근 10년간 연평균 34.4% 성장

지난해 2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10만원 돌파를 기념해 미국 나스닥타워 전광판에 게재된 축하 이미지. (사진=미래에세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2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10만원 돌파를 기념해 미국 나스닥타워 전광판에 게재된 축하 이미지. (사진=미래에세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운용자산이 400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진출 22년만에 40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성장한 데에 더해 앞으로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연금' 'AI(인공지능)' 중심의 혁신을 통해 미래 금융 시장을 이끌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총 403조원을 운용 중이다.

이 중 약 45%에 달하는 181조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 캐나다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호주 'Stockspot(스탁스팟)' 등과 M&A(인수합병)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에 2022년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원, 지난해 말 378조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2조원 규모 ETF를 운용 중이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약 200조원)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7.8%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선보인 결과다.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Global X는 전통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테마 및 인컴형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톱 티어 ETF 프로바이더'로 성장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는 현재 80조원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에서 'Global X EU(글로벌엑스 유럽)'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무려 182%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는 ETF와 연금, OCIO(외부위탁운용), 부동산 펀드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로 시장을 이끌었다.

국내 총 운용자산은 올해만 약 20조원 증가했으며, 현재 222조원에 달한다. 'TIGER(타이거) ETF'는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TIGER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7조8594억원이다.

연금 시장에서 영향력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엠-로보)'를 출시해 '연금 2.0시대'를 열었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를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발굴에 집중해 미래 금융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Stockspot(스톡스팟)'과 각 계열사들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랑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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