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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원 이전사업 대비"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판매수입 적립

등록 2025.05.21 10: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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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억원 적립, 신규 시설 재원 활용

2026년부터 열 판매 수입 전액 적립

[수원=뉴시스]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2024.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2024.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연간 80억원 규모의 소각열 판매 수입 전액을 새로운 자원회수시설 조성 재원으로 적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4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비에 대한 부담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시는 올해 발생하는 소각열 판매 수입 중 일반회계 지출액을 제외한 약 30억원을 우선 적립하고 2026년부터는 판매 수입 전액을 '폐기물 처리시설 특별회계'로 관리할 계획이다.

폐기물 처리시설 특별회계는 일반회계와 별도로 운용되는 예산 계정으로 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만 사용할 수 있다.

수원시자원회수시설은 시 전역에서 수거된 생활폐기물을 소각해 발생하는 열로 증기를 생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민간 발전소에 판매하고 있다. 2024년 판매 수입은 81억3900만원으로, 그동안은 모든 수입을 일반회계로 처리해왔다.

시 관계자는 "자원회수시설 이전은 예산과 부지 확보, 시민 합의까지 빈틈없는 대비와 확고한 실행 의지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핵심 기반시설을 시민 뜻에 따라 적정 부지에 완성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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