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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KT, 하반기에도 실적·밸류업 기대 지속"

등록 2025.05.21 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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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 (사진=KT 제공) 2024.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 (사진=KT 제공) 2024.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하나증권은 21일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KT는 2~4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크게 향상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인건비 감소, 연결로는 아파트 분양 이익 계상이 가장 큰 실적 호전 사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유지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특히 2분기엔 일회성 이익 발생으로 역대급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4분기엔 지난해 명퇴금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2분기 또는 3분기에 KT DPS(주당배당금)는 700원으로 한 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적이 워낙 좋은 데다가 경영진의 주가 부양 의지가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분기 배당금이 지난해 500원에서 올해 1분기 600원으로 인상된데 이어 2분기 또는 3분기에 700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KT 밸류업 이슈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만약 분기 배당금이 700원으로 높아진다면 KT 주가는 7만원까지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며 "연간 DPS 2800원에 대한 투자가들의 신뢰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주환원수익률 5.4%까지 KT 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직은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만약 KT가 올해 가을 5G 추가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고 연말부터 새로운 5G 요금제에 대한 논의에 돌입한다면 KT 주가는 2024~2025년 상승에 그치는 것이 아닌 2026~2027년까지 장기 상승 추세를 탕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2024~2025년 KT 주가 상승이 조직 개편 및 밸류업 기대감이었다면 2026~2027년은 요금제 업셀링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이익이 증가하긴 어렵겠지만 탑라인 성장 기대감으로 멀티플 확장이 먼저 나타나면서 KT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KT 요금제 개편 이슈가 발생한다면 KT 목표주가 상향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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