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민 보호' 지역자율방재단에 수당 지원
시간당 약 1만원, 최대 8시간
활동우수인증 배지도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4/08/05/NISI20240805_0001620256_web.jpg?rnd=20240805083542)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민간분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자율방재단에 수당을 지급하도록 하고 활동우수인증 배지를 도입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역자율방재단은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민간활동 단체로, 재해 발생이나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 대피 활동 등을 통해 지역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9320명이 활동하고 있다.
도는 최근 기후변화, 도시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재난이 복합화하고 대형화하는 상황에서 지역자율방재단을 통해 신속한 위험지역 통제 및 대피 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가 시군 지역자율방재단 역량강화에 지원하는 9억3000만원(시군별 3000만원)을 기존 재난대응 물품구입과 장비임차료 외에 자율방재단 소집수당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용도를 확대했다. 이에 소집수당 예산이 별도로 없었던 시군에서도 지역자율방재단 활동에 대해 수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자율방재단 활동을 평가해 소집 활동이 우수한 시군에는 도비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자율방재단이 소집 활동을 한 경우는 시간당 9급 공무원 초과근무수당에 준하는 약 1만원 정도를 활동 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 1일 8시간 활동까지 지급이 가능하다. 마을 이·통장 또한 지역자율방재단 가입 후 재난 대응 활동시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비 31억원(시군별 1억원)을 지원해 자율방재단 교육을 지원한다. 또 50시간부터 500시간까지 누적 활동 시간에 따라 단복에 부착할 수 있는 활동 우수 인증 배지를 전국 최초로 제작해 지급한다.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자율방재단 활동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자율방재단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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